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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 Pacific Rim(아시아) 뉴스 진행자 이안 하나만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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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CBC Pacific Rim(아시아) 뉴스 진행자 이안 하나만싱 씨

"김영삼 대통령 인터뷰 인상깊어"

올해 한국 재벌-남북문제 등과 대만 중점 보도 계획






"올해는 한국과 타이완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캐나다 국영방송 CBC의 Pacific Rim 뉴스 프로그램 진행자 이안 하나만싱 씨.(Ian Hanomansing, 37). 분명 아시아인은 아니지만 하나만싱 씨가 쏟는 아시아에 관한 관심과 정열은 여느 아시아인 못지 않다. 정치학과 사회학에 이어 법학을 전공하고 캐나다 전국 대학 토론대회에서 1등상을 수상하기도 한 그는 일찍부터 언론계에 발을 디뎠다. 할리팩스와 노바스코샤에서 라디오 아나운서와 기자로서 출발한 그는 지금까지 샌프란시스코 지진사태, 클린턴-옐친 밴쿠버 정상회담, 홍콩 중국반환, 나가노 올림픽, LA 폭동등 굵직굵직한 기사를 숱하게 다뤄왔다. 그 중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인터뷰도 빼놓을 수 없다. 캐나다 탑 언론인 중의 한사람인 하나만씨를 만나봤다.



-캐나다 출생인가.

"스페인의 트리니다드만에서 태어났다. 캐나다에 이민은 아주 어렸을 때 왔다. 주민이 총 3천5백명 정도되는 조그마한 동부의 소도시에서 21살까지 살았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는 얼마나 되나.

"지난 95년에 CBC가 이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시간대는 토요일 오전 5시와 일요일 오전 10시, 월요일 오전 8시에 방영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뉴스를 30분간, 그리고 해당 지역의 인사들과의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다. Pacific Rim 리포트 이외에도 CBC에서 다양한 뉴스 프로그램의 앵커와 리포터를 겸하고 있다."



-아시아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있었나.

"솔직히 말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전에는 거의 아는 것이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프로그램이 처음 시작될 당시 우리는 거의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사실 아시아 지역으로는 여행을 가 본 적도 없었지만 우연한 기회에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고 지금은 아시아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관심을 갖게 된다."






-주로 어떠한 문제를 많이 다루고 있는지.

"아시아 국가중 특히 캐나다와 인맥교류나 경제상 협력관계가 많은 국가를 선정한다. 일본의 경우는 인맥교류보다는 경제교류에, 필리핀과 같은 국가는 인맥교류에 중점을 둔다. 한국은 양자가 모두 관련이 있으며 갈수록 캐나다와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홍콩,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필리핀 등의 뉴스도 광범위 하게 보도해 왔다."



-이 프로그램의 인기도는 어느 정도인가.

"아시아에 사업체를 가지고 있거나 이 지역에 특별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람들, 그리고 아시아로부터 온 이민자들이 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꾸준히 시청하고 있다. 현재 통계자료에 의하면 시청자가 족히 10만명은 넘는다. 처음 시작 당시 어수룩 했던 프로그램이 지금은 아시아 각 지역에 프리랜서들, 기자들과의 긴밀한 협조가 이루어지면서 내용이 알차졌다. 많은 시청자 분들이 감사의 뜻을 전해올 때마다 더욱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올해는 한국에 중점을 둔 다 했는데 한국에 관한 관심도는 어느정도인가.

"한국으로부터의 이민자도 늘고 있고 지난해 입었던 경제적 타격을 한국은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 사정이 되는대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우리는 데모대와 화가 난 학생들과 같은 한국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소위 '재벌'기업에 관한 심층기사나 남-북한 문제, 그리고 선거문제 등을 다뤄볼 생각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을 인터뷰 했다고 들었다.

"95년, 김대통령의 밴쿠버 방문시 팬 퍼시픽 호텔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통역을 통해 인터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 김대통령은 전-노 두 전직 대통령의 사법 심사문제를 놓고 심기가 불편해 있는 듯 보였으며 내가 그 문제를 건드리자 대통령을 비롯해 주변 보좌관들의 표정이 썩 좋지 않아 보였다. 인터뷰가 성공적이진 못했지만 기억에 남는다. 김대중 현 대통령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하는 바램이다."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운 점은 없나.

"예산상 문제가 많다. 원거리다 보니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것이 사실이다. 미국 CNN이나 영국의 BBC방송은 아시아에만 50-60여개 지국이 있지만 우리는 기껏해야 7지국이 있다. 따라서 아무래도 미국이나 영국 미디어의 영향과 도움을 받게 되는데 때때로 캐나다인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뉴스도 다뤄야 할 때가 있다. 캐나다인의 시각으로 현지에서 직접 취재한 기사를 다루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아시아 지역 뉴스를 진행하는 소감은 어떤가.

"우선 내가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었다. 그러나 이를 진행하면서 좀 더 시야가 넓어지고 국제문제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됐다. 나의 소망이라면 사람들이 모두 국제문제에 자연스럽고 당연한 궁금증을 갖고 세계 각지의 뉴스가 흥미있게 보도되는 것을 지켜 보는 것이다. 아시아 문제는 아시아인이고 자신의 고향이기 때문이 아니라 세계인으로서 당연한 이슈로 받아들여지는 그런 날이 속히 왔으면 한다.【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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