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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캐나다 호남향우회 서상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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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서부캐나다 호남향우회 서상빈 회장

지역사회 참여와 이웃돕기에 앞장설터

회원 250여 세대… '온정베풀기' 지속적인 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온정을!" 서부 캐나다 호남향우회의 새천년 각오가 새롭다. 올해부터는 무언가 '도움'을 주는 모임, 보다 생산적인 단체로 성숙해간다는 목표를 세운 호남향우회는 오는 18일에 있을 구정모임을 그 출발점으로 삼고 준비에 한창이다. "이웃을 위해 가진 것을 나누어가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잘 사는 길입니다" 새롭게 회장으로 선출된 서상빈씨. 이미 27대 한인회장을 지낸 경력이 있는 그인만큼 확고한 목표의식과 지도력으로 호남향우회 전력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상빈 회장을 만나 호남향우회의 새천년 포부를 들어봤다.



-호남향우회가 창립된 지가 얼마나 됩니까?

"올해로 4년째 됩니다. 회원수도 그간 많이 늘어났죠. 파악된 회원들이 약 400여명, 세대로는 250세대가 저희 가족입니다."



-호남향우회의 설립취지라면?

"흔히들 '호남향우회'하면 지역색이나 지역감정을 연상하시는데 그런 것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저희는 순수하면서 부담없는 친목단체입니다. 회원들끼리 만나 이민생활의 고충을 덜고 고향이야기를 나누면서 향수를 달래는 것이 내부적인 목표죠. 나아가서 외부적인 목표라면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이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성숙한다는 것입니다."



-호남 향우회의 각오가 새롭다던데

"물론이죠. 캐나다 현지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시킬 계획입니다. 그 첫번째가 지역사회에 온정을 베푸는 것입니다. 흔히들 친목단체가 모임을 열면 소비적인 파티나 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는 앞으로는 그런 소비적인 행사를 지양하고 어떤 행사이건 조그마한 정성을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데 힘이되는 생산적인 모임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오는 18일 구정모임부터 말입니까?

"네. 구정모임이 출발점이죠. 폴리시 커뮤니티 센터에서 오후 6시부터 열립니다. 물론 회원들이 모여 정담을 나누는 친목 모임이지만 여기서 끝나지 않고 회원들이 모은 정성을 지역 푸드뱅크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끌고 나갈 것입니다."



-현지 이웃들을 돕는데 중점을 두고 계신가요?

"물론 북한동포들이나 본국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도 중요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무엇보다 밴쿠버에 살고 있는 캐나다 주민들입니다. 주위의 가까운 곳에도 온정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현지의 푸드뱅크나 암협회, 아동병원, 유나이티드 웨이(United Way)와 같은 기타자선단체들과 협력해 물질적인 도움은 물론 자원봉사일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입니다."



-호남향우회 회장을 비롯해 맡고 계신 직책이 여러가지신데.

"현재 밴쿠버 한국어 학교 이사, 학부형회 부회장, 중앙고등학교 동문회장등을 맡고 있죠. 모두 봉사직인만큼 책임도 따르고 할일도 많습니다."



-27대 한인회장을 지내셨을 뿐 아니라 한인으로는 최초로 주수상으로부터 직접 복합문화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하셨는데?

"그 당시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한인들의 목소리를 높여 현지사회에서 받을 수 있는 정당한 권리를 누리고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한인사회 전체가 이 곳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통로를 찾기위해 주력했죠. 전-현직 회장님들도 물론 열심히 봉사하셨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멉니다. 한인들이 더욱 단단히 뭉치고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해 주류사회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을 해 오시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이라면?

"11년에 걸쳐서 33회 개최했던 운전면허 무료강좌였습니다. 모두 2천여 교민여러분이 참석해서 강의를 들으셨죠.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호남향우회 신임회장으로서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주시죠.

"재차 말씀드리지만 지역사회에 온정을 베푸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매 행사가 열릴 때마다 기금을 마련해 지역봉사단체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호남향우회가 이웃을 보살피고 돕는데 앞장서 우리 한인교민들의 인식을 달리하는 계기가 되고 주류사회와 더욱 밀접한 관련을 맺고 조화를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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