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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부동산協 “10월 균형시장 복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11-04 12:48

구매자, 선택 폭 넓고 숙고할 시간 있다
판매자, 지역 상황 고려해 가격 책정해야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10월 밴쿠버 주택시장은 매물 대비 판매율 15%를 기록해 균형시장의 최하단부에 머물고 있다”며 “이런 동향을 과거 5개월간 지속해왔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앞서 9월 지역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매물증가와 거래감소로 구매자시장(Buyer’s market)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매물 대비 판매율이 14% 이하로 일정 기간 지속하면, 구매자시장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9월 매물 대비 판매율은 14%였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10월 메트로 밴쿠버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9월보다는 3.2% 증가했으나 지난해 10월보다는 1% 감소한 2317건이다. 협회는 지난 10년간 기록을 기준으로 두 번째로 거래량이 적었다고 밝혔다.

로사리오 세티카시(Setticasi) REBGV회장은 “현재 잠재적인 주택 구입자는 넓은 선택의 폭과 더 오래 구매를 검토할 시간을 보낼 수 있다”며 “주택 판매자는 지역 시장 상황을 반드시 고려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해야 한다”고 시장 상황을 해석했다.

주택 매물은 10월 총 4374건이 새로 나와, 지난해 10월에 나온 새 매물 3689건 보다 18.3% 증가했다. 10월 새로 나온 매물 숫자는 앞서 9월 5680건에 비하면 23% 줄었다.

총 주택 매물은 15377건으로 지난해 10월 1만4075건보다 9.3% 많은 상태다. 지난해보다 늘기는 했지만, 10월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총 매물이 줄어든 달이다.

MLS 주택가격지수(HPI) 기준 10월 벤치마크 가격은 12개월 전보다 7.5% 오른 62만2955달러다. 협회는 1년 전보다 벤치마크 가격이 오르기는 했지만, 6월 63만921달러 고점보다 1.3% 내린 가격이라고 언급했다.

10월 단독주택 거래는 974건이 이뤄져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벤치마크 가격은 11% 오른 88만4778달러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9월보다 1.3% 내렸다.

아파트 거래는 958건으로 전년보다 거래건수가 2.6% 줄었다.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3.2% 오른 40만2702달러를 기록했으나 9월 가격보다는 0.7% 감소했다.

타운홈 거래는 382건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한 가운데 벤치마크 가격은 2010년보다 6.5% 오른 51만9455달러다. 10월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9월에 비해 0.5%올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0월 단독주택, 타운홈, 아파트 모두 거래건수가 늘어났으나, 2009년과 비교하면 단독주택은 34.5%, 아파트는 40.4%, 타운홈은 37.4% 거래가 줄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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