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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외면한 G20 정상회의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11-08 14:51

“월드비전, 굶주림과 빈곤은 논의조차 없었다”

G20 정상회의에 대한 평가가 싸늘하다. 이른바 ‘점령 시위’ 이후 화두가 된 99%의 삶을 G20 정상들이 외면했다는 것이다.

국제개발기구 월드비전은 “G20 정상들이 그리스 위기를 포함한 경제문제에만 초점을 맞춘 나머지 식량부족, 아동 질병 등 정작 논의되어야 하는 주요 사안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쉐리 애노트(Arnott) 월드비전 식량구호 수석팀장은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G20에서 보건 관련 이슈를 적절히 제기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월드비전 소속인 아담 테일러(Taylor)씨는 “양극화는 G20 국가들이 가장 우선시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G20 정상들이 굶주림과 빈곤 문제 등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상실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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