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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언어 한인유아전문 교육 키즈빌리지 이재경 원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이중언어 한인유아전문 교육 키즈빌리지 이재경 원장

영어권에 동화 유도… 정서적 충격막아

몬테소리 언어 수리 영역도입 등 장점 취합







"유치원에 들어가도 문제없어요! " 한인유아전문 교육기관 키즈 빌리지는 유치원에 입학하기 전의 유아들을 대상으로 독특한 이중언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프리스쿨이다. "영어 걱정하시는 부모님, 한국어 걱정하시는 부모님, 염려 놓으세요" 키즈 빌리지 이재경원장은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프리스쿨 첫 날 편안하고 따뜻한, 언어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던 아이들이 가정이라는 공간을 떠나 집단 속에 그것도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환경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큰 정서적 충격이 된다. 아이들이 얼마나 답답하고 속깊은 좌절을 맛보는지이해하고 있는 엄마들이 몇이나 될까?

"키즈 빌리지에서는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영어권 교육에 동화되도록 그 중간자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중언어 교육으로 아이들이 한국어권에서 영어권으로 부담없이 동화되도록 다리를 놓아주고 있는 밴쿠버 한인 유아교육의 중심지, 키즈빌리지 이재경원장을 만나봤다.



-원장님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한국에서 유아교육학을 전공하고 10여년간 유치원 및 미술학원을 운영했습니다. 이 곳에서도 현지 유아교육 (Early Childhood Education)자격증을 취득하고 BC주에서 인증하는 어린이교육기관 자격증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따냈죠. 그 외에도 BC주 어린이 응급처치 자격증과 북미주 몬테소리 교사 과정을 밟고 있고 아동에 관한 문제를 상담하고 있습니다.”



-독특한 이중언어 유아교육을 실시하고 계신다는데.

“취학전의 아이들이 무작정 영어 프리스쿨에 등록하게 되면 상당한 정서적 부담을 갖게 됩니다. 영어를 못해 외톨이가 되거나 좌절감이나 열등감과 같은 해로운 정서적 느낌을 경험하게 될 위험이 있죠.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에게 그런 부담을 주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교육을 적절히 배합해 아이들이 무난히 영어교육에 동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생각이 그 발단이 됐습니다.”






-특이하게 가정주택내에 유아원이 설립돼있군요?

“현지의 많은 유아원들이 이런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곳은 특히 안전을 중시하기 때문에 유아원들이 주거지역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키즈빌리지를 오픈하기 전 무려 6개월에 걸쳐 장소를 물색했어요. 결국 이 새 주택을 찾았죠. 뒷마당이 바로 코튼우드 공원과 직결돼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안전하면서 즐거운 놀이터가 되고 있는데다 내부적으로는 자유로이 교육에 필요한 공간을 개조할 수 있고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또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이를 교육비로 환원하는데도 한 몫하고 있지요.”



-교육환경이 무척 다양하네요?

“그럼요. 3천 스퀘어피트가 넘는 이 공간을 아트, 과학, 도서공간, 교재실, 낮잠공간, 미끄럼틀등 실내 놀이공간 등등으로 나누어 설계했습니다. 또 최근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교육, 각종 교재용 씨디롬(CD ROM)을 도입해 영어 발음, 스펠링, 단어 등을 시각적, 청각적효과를 높여 교육하고 있습니다.”



-많은 한인부모들이 몬테소리 교육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유럽식 유아교육을 대표하는 몬테소리 역시 많은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의 창의성 개발이라는 점에서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창의성보다는 반복학습 쪽에 비중을 두고 있기때문이죠. 키즈빌리지에서는 가능한 모든 유아교육의 장점을 취합해 교육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몬테소리 교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몬테소리 과정중에서 특히 언어와 수리영역을 적극 도입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4월에 개원해 올해로 만 1년이 됐군요. 그간의 반응은 어떤 편인가요?

“생각보다 반응이 무척 좋아 뿌듯합니다. 부모님들 역시 아이들의 고충을 잘 이해하고계시고 또 저희 교육 프로그램에 만족해 하십니다. 어떤 부모님들은 웨스트밴쿠버에서부터 아이들을 데리고 오실만큼 열의가 있으세요. 그만큼 키즈빌리지가 현지의 타 프리스쿨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수업내용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기본언어는 영어입니다. 또한 소규모 그룹으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은 오전반(9시~12시), 오후반 ( 1시~4시)로 나뉘고 그 외 특별활동반으로 미술학원이 운영됩니다. 현재 유아교육 전문자격증을 취득하신 가브리엘라 보시카(Gabriela Bosica)씨가 영어교육을 담당하고 계시고 이야기나누기, 동화듣기, 새노래배우기,공구놀이, 창조적인 만들기, 책읽기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교사들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여러 가지 활동에 참여하도록 돕습니다. 환경과 도구는 필요에 따라 매일매일 교체됩니다.”



-캐나다 프리스쿨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이중언어프로그램이죠. 이 시기의 아이들은 혼동없이 이중언어를 훌륭하게 배웁니다. 또한 프로그램의 특성상 교사 한 명당 어린이 수가 이 곳 캐나다 프리스쿨의 절반수준을 유지해 개인차에 따른 특별한 관찰이 훨씬 용이해 개별적 교육에 효과적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 외에도 가정과 학교간의 적절한 상담을 통해 충분한 연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유아교육의 가장 중요한 점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죠.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배우고 또 흥미를 통해 가장 잘 배웁니다. 따라서 흥미없고 재미없는 곳에선 아무것도 배울 수 없음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아이들에게 놀이를 잘 준비해주고 놀이감의 질과 잘 짜여진 계획에 따라 유아교육의 수준이 달라집니다. 엄선된 질 높은 영어교재와 한국에서 수시로 공급되는 최신 한글교재는 물론, 몬테소리 교육의 언어영역과 수리영역을 접목시켜 아이들이 유치원에 입학해도 특별한 충격과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겠습니다. 【전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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