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BC주 지역의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됐다.
캐나다 수출 진흥청(EDC)은 15일 BC주의 내년 수출이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승 폭만 놓고 본다면 전국에서 가장 높다.
피터 홀(Hall) EDC 수석 경제원은 “올해 BC주의 총수출 중 40%가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이뤄지고 있다”며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한 BC주의 무역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내년에도 이 성장세를 이어가 두 자릿수 수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진흥청은 이 같은 BC주 수출 증가가 주력 수출 품목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BC주 수출의 주력 품은은 목재 자원(20%), 에너지 자원(20%), 공산품(16%) 등 세 가지 품목이다.
진흥청은 이들 주요 품목의 수출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BC주의 성장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목재 자원 수출은 내년에만 26%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로 한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목재 수출에 중국이라는 새로운 돌파구가 생겼기 때문이다. 또 에너지 자원에서도 주력 품목인 석탄과 천연가스가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홀 수석 경제원은 “미국으로 침체기를 맞았던 목재 수출이 중국을 통해 활기를 띠고 있으며, 석탄 등 에너지 수출 역시 가장 큰 수출국인 일본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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