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3% 이상으로 상당한 상승세를 보이던 캐나다소비자물가지수 상승세가 10월 2.9%로 다소 낮아졌다.
캐나다 통계청은 18일 “10월 소비자가격이 휘발윳값과 식품값 상승으로 12개월 전보다 2.9% 올랐다”고 발표했다. 9월 소비자 물가 3.2% 상승에 비하면 다소 물가 상승률이 둔화했으나, 여전히 많은 소비자가 지난해보다 물가가 올랐다고 체감하고 있다.
전년대비 휘발유 가격은 9월 22.7%, 10월 18.2% 올랐다. 월간 가격 인하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지난해보다 휘발유 비싸다는 느낌은 10월에도 이어졌다. 1년 전보다 4.3%오른 식품 가격은 여름부터 오름세를 고스란히 유지해 물가상승 체감을 높였다. 식품은 육류, 빵, 채소, 유제품 등 기초적으로 소비하는 품목 가격이 상승을 부추겼다.
주거비용은 모기지 이자율 인하로 관련 비용은 줄었지만, 전기료와 난방유 가격, 주택 보수비용과 재산세는 올랐다. 주거비용은 지난해보다 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BC주 물가 상승률은 2.3%로 캐나다 전국평균에 비해 다소 낮았다. 10월 물가지수는 117.4로 9월 물가지수 117.3과 거의 차이가 없었다.
1년 전과 비교해 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뉴브런스윅주(4%)와 노바스코샤주(3.9%)이다. 앨버타주(3.4%)도 상대적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다. 소비규모가 캐나다 전국의 40%를 차지하는 온타리오주 물가상승률은 2.7%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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