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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영웅을 떠나 보냅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11-21 16:36

한국전 참전용사 펠튼 씨, 메달 전달식 다음날 별세

한국전 참전 용사 조지 마커스 펠튼(Felton)씨가 1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펠튼 씨가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인 17일, 그가 폐암으로 투병하던 랭리 메모리얼 병원에서는 ‘평화의 사도’ 메달 및 증서 전달식이 열렸다. 평화의 사도 메달과 증서는 한국 국가보훈처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가 한국전 참전 용사를 대상으로 발급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은 최연호 밴쿠버 총영사와 손병헌 재향군인회 서부캐나다 지회 회장 그리고 펠튼 씨의 가족이 모인 가운데 조촐하게 치러졌다. 한국 국가보훈처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를 대신해 최 총영사가 펠튼 씨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과 증서를 전달했다. 전달식 사진 속 그의 얼굴엔 웃음이 번져 있었다.

 

펠튼 씨의 딸 패티 존슨(Johnson) 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날 받은 메달과 증서에 대해) 대단히 자랑스러워 하셨다”며 “아버지께 아주 멋진 오후를 선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펠튼 씨는 1951년 7월부터 공군으로 한국전에 참전했으며 이후 한국형 유행성 출혈열(Korean hemorrhagic fever)에 감염돼 캐나다로 돌아왔다.

 


<▲ 전수식을 마치고 최연호 밴쿠버 총영사(왼쪽)와 조지 마커스 펠튼(오른쪽)씨가 손을 맞잡고 있다. / 사진=재향군인회 서부캐나다 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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