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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타이어 없이 메트로 밴쿠버 못 벗어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11-23 11:48

경찰 호프와 위슬러행 차량 대상 단속

장비 갖춰도 일부 지역 눈사태 위험으로 잦은 통금

동계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은 차로는 메트로 밴쿠버 밖으로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시즌이다.

BC주 교통법에 따라 ▲호프 주변지역과 동쪽(오카나간-캐나다령 록키산맥행) ▲웨스트 밴쿠버 기준 북쪽(위슬러행)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반드시 동계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경찰은 해당 지역을 기준으로 동계 타이어나 체인이 장착 안 된 차량을 대상으로 단속하고 있다. 단속 기간은 10월1일부터 4월30일까지다.


<▲ 밴쿠버 인근 동계타이어 장착 필수구간 지도 >

메트로 밴쿠버 안이라도 동계타이어를 장착해야 사고 발생 시 불리한 판정을 피할 수 있다.


ICBC(BC차량보험공사) 린제이 올슨(Olsen)대변인은 “운전자는 밴쿠버의 비 내리고 어두운 도로 상에서 안전운행을 위해 적절한 장비를 갖추고 정비할 책임이 있다”며 “동계타이어 장착 여부는 사고책임 판정을 내릴 때 고려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최근에 시중에 떠도는 낭설도 주의하라고 권했다. ICBC 대변인은 “동계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은 차 운전자는 사고 후 보험을 청구할 수 없다거나, 동계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운전자가 자동으로 사고에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은 낭설”이라고 강조했다.


<▲ 23일, 오전 11시, 밴쿠버 시내로 가는 1번 고속도로와 호프 동쪽 코퀴할라 고속도로 상황. >

겨울철 장비를 갖췄더라도 BC주 내륙으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한 길이다. BC주 교통부는 눈사태 위험요인을 점검·제거하기 위해 도로통행을 자주 막고 있다.

23일 아침에도 예일부터 보스턴바사이 42km 구간에 차량사고 후 눈사태 위험이 있다며 양쪽 차선 통행을 막았다. 경찰과 교통 당국은 시급한 일이 아니면 호프에서 동쪽과 북쪽 방면 운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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