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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아시안 영화제 수 혼 위원장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 수 혼 위원장

"북미 아시아계 독립 영화인들을 위한 발표 무대"

아시아계 독립 영화인들에게 작품 발표 기회 제공...한인 사회 참여 기대







'헐리우스 노스'라고 불리울 만큼 영화 산업의 메카로 성장한 밴쿠버에서 아시아계 북미 독립 영화인들만을 위한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Vancouver Asian Film Festival)'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5년 째를 맞는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는 재능있는 아시아계 영화인들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부여하고 아시아와 비 아시아계 커뮤니티간의 문화적 교량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가를 기대하고 있다. 2001년 행사 위원장을 맡고 있는 수 혼(Sue Hon)씨<사진>를 만나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봤다.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는 어떤 성격의 영화제인가?

"이 영화제는 비영리단체인 밴쿠버 아시안 영화제 협회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운영 기금은 연방 정부 산하의 캐나다예술위원회에서 지원받고 있다. 우리 영화제는 북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계 독립 영화인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또 북미 아시아계 독립 영화에 대한 이해와 평가를 높이고 나아가 이들이 규모가 더 큰 국제 영화제에 참가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영화제는 처음 어떻게 시작됐나?

"영화제 창립자인 바바라 리 씨가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 영화제를 둘러보고 밴쿠버에도 이런 성격의 영화제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95년부터 추진했다. 첫 영화제는 97년 9월에 열렸고 오는 11월에 제 5회 영화제가 열린다.



-아시아계 주로 어떤 민족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출품되는 작품의 경향은?

"중국, 인도, 한국, 일본계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작품 쟝르는 다큐멘터리, 드라마, 코미디, 단편 영화 등 다양하다.



-참가 대상을 '북미 아시아계 영화인'으로 구분 지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

"북미 영화나 TV에서 아시아 사람은 흔히 저임금을 받는 하급 노동자, 갱단, 순종적인 여성, 쿵후나 태권도 같은 무술을 하는 사람 등 몇몇 정형화된 이미지로 그려지고 있다. 북미에 살고 있는 아시아인들이 다 그런 모습으로 사는 것은 아니다. 우리 영화제는 현대 북미 사회에서 살고 있는 아시아계 이민자들과 후세들의 좀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하고 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영화를 제작할 때 아시아계 영화인들이 작가, 감독, 프로듀서 등 창작권을 가진 일을 맡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 영화제에서는 창작 파트 중 단 한가지 분야라도 아시아계가 참여한 영화에 한해 출품을 받아들인다는 원칙을 두고 있다. "



-그 동안 이 영화제에서 한국계 북미 영화인들의 활동은 어느 정도였나?

"지난 4년 간 그레그 백, 루시 곽, 크리스틴 유, 애니타 리 씨 등 미국과 캐나다에서 성장한 한인 2세 독립 영화인들의 작품 10여 점이 출품됐다. 작년에는 한국계 미국인 김대실 씨가 제작한 종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소개돼 큰 반향을 얻기도 했다. 한인 커뮤니티에 홍보가 널리 되지 않아 한인 관객 참석이 적었던 것이 아쉬웠다."



-한해 출품 작품수는 어느 정도며 어떤 기준으로 선별하고 있나?

"작년 경우 약 5,60여 편의 작품이 출품돼 그 중 20편이 선정됐다. 작품은 우선 북미 아시아계 영화인이 제작에 직접 참가한 작품이어야 한다. 심사 기준은 스토리 라인과 북미 아시아계 사람들의 모습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그려져 있는지를 본다. 그 외에 영화로서의 오락적 요소, 이미지 퀄리티를 고려하고 있으며 다른 주요 영화제에 참가하지 않았던 작품이어야 한다."



-밴쿠버 국제 영화제에 비해 지명도가 낮은 데 어떤 홍보 활동을 기획하고 있는지?

"영화제는 11월에 열리지만 기금 모금을 위해 3월 29일에 와인 시음 대회를 열며 멀티컬츄럴리즘의 달인 5월에는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디너 파티를 열 계획이다. 또 지역 언론사에 대한 홍보를 통해 언론에 더 많이 보도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5월에 열릴 디너 파티에서는 각 민족들의 문화를 소개하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 중국, 스리랑카 등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공연자가 정해졌는데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한국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공연자를 현재 물색 중이다."



-일반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방법은?

"이 영화제는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모든 운영 위원들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제 행사를 돕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원봉사자로 참가할 수 있다(문의 880-2525). 앞으로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가가 있기를 바란다. " <조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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