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 소식을 접한 밴쿠버 한인 사회는 놀라움과 평화통일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인 반응을 보였다.
오유순 밴쿠버 한인회장은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우리 조국이 앞으로 불필요한 갈등으로 역량을 낭비하지 말고 평화 통일의 길로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밴쿠버 한인들도 김 위원장의 사망에 동요하지 않고,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해 조국을 위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일수 6·25참전유공자회 회장은 “김정일 사망 소식을 접하고 놀랐다”며 “하지만 이 소식 이틀 지난 시점에서 알려진 것은 통탄할 일”이라며 “그만큼 한국 국방부의 대북 정보망이 허술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 전(前) 회장도 놀라움을 표했다. 이 전회장은 “지금이야 말로 한국 국민과 정부가 서로 다투지 말고 화합해야 할 때”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캐나다 서부협의회의 최강일 회장은 “당장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되진 않는다”며 “북한의 앞으로의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통일로 가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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