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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교육청 테드 헌트 교육위원 "한국어 배워 환태평양 발전 기여해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1-13 00:00

만나봅시다-밴쿠버교육청 테드 헌트 교육위원


"한국어 배워 환태평양 발전 기여해야"

"한국어는 BC주에서 영어, 중국어, 펀잡어에 이어 4번째로 사용 인구가 많은 언어입니다. 제2 공식어인 불어보다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어 커리큘럼 개발에 밴쿠버 교육청이 참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밴쿠버 교육청 테드 헌트 교육위원<사진>은 BCSAKS(BC Society for Advancement of Korean Studies, 이사장 이성수)와 함께 한국어를 제2외국어 교과 과정으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동참하게 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밴쿠버 교육청은 BCSAKS와 함께 한국어 교과 과정 개발에 착수, 빠르면 2004년부터 5-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과목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측은 앞으로 2년 간 커리큘럼 개발, 레벨 평가 방법 개발, 교사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3단계를 거쳐 이 프로젝트를 완성할 방침이다. 헌트 위원은 "우선 밴쿠버 교육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초등학교와 세컨더리 학교 각 1개교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 후 점차적으로 BC 전역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어 교과 과정 개발을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은 예산 확보다. 주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BCSAKS는 이미 한인 사회를 대상으로 모금 활동에 들어갔다. 헌트 위원은 교육청 차원에서는 국제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예산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헌트 위원에 따르면 올해 밴쿠버 교육청은 국제학생 프로그램으로 900만 달러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내년에는 이를 2배로 늘릴 계획이다.

왜 주정부에서 예산 지원을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헌트 위원은 "정부 측은 우리 쪽에서 먼저 커리큘럼을 개발해 제시하고 주 정부가 이를 승인하면 예산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 예산 삭감으로 ESL 프로그램이 축소 위기에 처한 것에 대해 헌트 위원은 "ESL 예산 지원은 연방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민자가 많은 BC주는 ESL 과정수요가 많으며 마땅히 크레티앙 정부가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헌트 위원은 밴쿠버 교육청이 ESL 프로그램을 삭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헌트 위원은 "BC주는 록키 산맥 쪽이 아니라 환태평양 쪽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앞으로 한국어 교과 과정이 시작되면 한국계 학생들 뿐 아니라 밴쿠버에서 태어난 비한국계 학생들도 많이 수강해 환태평양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9년 째 밴쿠버 교육청 교육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헌트 박사는 오는 16일 열리는 지방 선거에서 NPA(Non-Partisan Association) 소속으로 밴쿠버 교육청 이사직에 재출마한다. 헌트 이사는 불우한 환경에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한 기금을 조성해 9년 간 45만 여 달러를 지원했으며 일반인들로부터 교육 사업 후원금을 받는 밴쿠버공립학교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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