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빛을 사진에 담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 사진동호회(회장 임재광)가 올 한해 동안의 흔적을 사진에 담아 전시한다.
 

밴쿠버 사진동호회는 16일을 시작으로 오는 1월 7일까지 코퀴틀람 에버그린 컬츄럴 센터 아트갤러리에서 정기 전시회를 진행한다. ‘마음의 빛(Light on the mind)’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회원들이 1년간 갈고 닦은 사진 총 60점이 걸렸다. 4회에 걸쳐 수집, 회원들과 심사위원의 심사로 엄선한 작품들이다.

임재광 회장은 “아름다운 사진보다는 감동을 주는 사진, 이야기가 담긴 사진을 주로 선정해 관객과 소통하는데 가장 큰 의미를 뒀다”고 설명했다.

올해 전시회는 동호회 차원에서 소규모로 진행됐던 지난 전시회와 달리 에버그린 컬츄럴 센터의 초청으로 진행됐다. 임 회장은 “밴쿠버 사진동호회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전시회를 통해 한인의 가슴 따뜻한 정서와 문화를 느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밴쿠버 사진동호회는 이번 전시회가 끝나면 창립 20주년 기념 전시회 준비에 들어간다. 임 회장은 “2013년은 동호회 창립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번 전시회가 끝나는 대로 1월에 총회를 개최하고 새로운 임원을 구성해 창립 20주년에 걸맞는 대규모 사진 전시회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밴쿠버 사진동호회는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지난 93년 설립됐다. 현재 오프라인 활동으로 출사, 강좌, 정보교류 등을 하고 있으며,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글·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밴쿠버 사진 동호회 정기 전시회 'Light on the mind'
 
일시: 12월 16일(금)~1월 7일(토)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수요일은 낮 12시부터 오후 6시)

장소: Evergreen Cultural Centre, Art Gallery
      1205 Pinetree Way, Coquitlam

문의: (604) 927-6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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