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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과 둔화, 2012 밴쿠버 부동산 시장 전망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1-12-29 15:42

“매매는 15% 줄고 평균가 12% 내린다”

다수의 전문가가 내놓은 내년도 캐나다 부동산 시장 전망을 보면 매매 활동이 둔화할 가능성을 높게 잡았다.

TD이코노믹스는 22일 공개한 시장분석 보고서에서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과 관련해 “2012~13년 동안 분기별 최고치 기준으로 매매는 15%, 가격은 12%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발표했다. TD는 분기별 메트로 밴쿠버 가격최고치 수준을 올 여름 평균 81만달러로 잡았다.  

TD는 보고서에서 “여름 이래로 밴쿠버 지역 부동산 가격과 매매량에서 이미 김이 샜고, 앞으로 일부 충돌지점을 앞두고 있다”고 기술했다.

2010년 67만5900달러에서 2011년 78만4500달러로 오른 밴쿠버 평균주택 가격이 내년에는 75만8900달러로 올해보다 3.3% 내린다고 예상했다. 이어 2013년에는 2012년보다  평균가격이 5.8% 내린 71만5000달러까지 떨어진다고 보았다.

거래량은 올해 3만3200건에서 내년 3만2500건으로 2.2% 감소하고, 다시 2013년에 2012년보다 4.8% 줄은 3만1000건을 기록한다고 예상했다.


“밴쿠버, 중국계 투기 줄어든다”
투자금 회수활동 정도에 따라 추가하락 요인

센트럴1 신용조합은 밴쿠버 지역 부동산 투기 활동도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센트럴1은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되파는 경우를 투기로 보고, 전체 매매량 중 투기는 2%대라고 예상했다. 이 수치는 1980년대 10%대나 2006년 6%대 보다 낮은 숫자다.

TD는 투자자들이 단기간 이익을 기대하기 보다는 장기간 보유로 선회한다고 보았다.

밴쿠버 지역 부동산 거래의 10~15%를 차지하는 중국인 외국인 투자자의 활동 중국경제성장률이 둔화하면서 위축될 전망이라고 TD는 예상했다. 중국인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할 수도 있으며, 이들의 부동산 구입이 줄면 밴쿠버 지역 부동산의 추가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주거용 건설도 시장 흐름 맞춘다”
이미 11월 들어 착공물량 감소

부동산 시장 흐름에 건축시장도 움직임을 맞출 것으로 TD는 예상했다. 주거용 부동산 착공물량은 2012년 11% 감소한데 이어 2013년 9% 감소한다는 것. 이와 같은 급격한 감소가 이뤄진 후 착공물량은 실수요-인구증가율에 맞춰 움직인다고 보았다.

 2012년부터 13년 사이 TD는 콘도 개발사업은 감소하고, 평균가격대에 맞춘 다세대 주택 건설이 빛을 받는 가운데, 새로운 이민자들이 콘도수요 감소에 대해 쿠션 역할을 한다고 예상했다.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 연말 통계에 따르면 착공물량이 서서히 감소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월 집계된 BC주 주택 연간 착공물량은 2만6800세대로 10월 집계된 2만7800세대보다 3.6% 줄었다.

CMHC는 캐나다 전국적으로 착공물량이 감소한 가운데 도심지역에서는 다세대 착공물량이 23.3% 줄고 대신 단독주택 착공물량이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임대주택 공실률은 낮은 상태

메트로밴쿠버 대부분 지역에서 임대주택 공실률은 예전보다 낮아진 상태다. 내년에도 임대주택 시장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CMHC는 2011년 가을 임대시장 분석 보고서에서 메트로 밴쿠버 임대주택 공실률이 지난해 10월 1.9%에서 2011년 10월 1.4%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공실률은 낮아졌지만 임대료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같은 기간 임대료는 평균 2.3% 올라 물가상승률 수준에 맞춰졌다.

임대를 주는 입장에서 임대시장 경기는 나쁘지 않다. 1년전 2.2%를 기록했던 콘도 공실률이 2011년 10월 0.9%까지 떨어졌다. CMHC는 콘도 공실률 하락 원인이 인구증가와 고용기회 증가, 부동산 소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대비용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메트로 밴쿠버 평균임대료는 스튜디오형(배츨러) 839달러, 침실 1개형 964달러, 침실 2개형 1237달러, 침실3개 이상 1463달러이다.

한편 메트로밴쿠버 외곽 지역은 높은 공실률을 보이고 있다. 애보츠포드 지역 공실률은 6.1%, 미션 공실률은 12%까지 치솟은 상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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