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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공시지가 高평가... 재산세 부담늘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1-03 13:17

올해 메트로 밴쿠버 주택 소유주들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재산세를 내게 될 전망이다. 공시지가가 상향 평가됐기 때문이다. BC주 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3일 2011년 부동산평가 통지서(공시지가 통지서) 발송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밴쿠버시 10~25% 상승

제이슨 그랜트(Grant) 밴쿠버지역 담당 감정평가사는 “단독주택 공시가는 10~25% 올랐다”며 “콘도 공시가도 올랐지만 10% 미만이 대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밴쿠버시 공시지가 총액은 2540억달러로 지난해 2220억달러보다 크게 늘었다. 기존 주택 공시가가 오른 것 외에도 신·개축과 토지용도변경으로 23억달러 가치가 추가됐다.매년 공시지가는 전년도 7월1일을 기준으로 평가된다.

밴쿠버시내 기존 고가 주택이 공시가도 높게 평가됐다. 지난해 118만9000달러로 평가된 밴쿠버 웨스트 단독주택은 이번 평가에서 164만5000달러로 뛰었다. 밴쿠버 서부의 단독주택은 지난해 공시가 81만6000달러에서 올해 103만1000달러로  상당히 높게 평가됐다.

아파트는 단독주택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다운타운에 침실2개형 아파트 공시가는 지난해 54만2000달러에서 올해 61만달러로 평가됐다. 밴쿠버 동부 침실2개형 아파트는 지난해 37만3000달러에서 38만6000달러로 공시가가 올랐다.

공시지가 상승률은 밴쿠버시가 최대는 아니다. 리치몬드시내 일부 단독주택 공시가는 30% 인상됐다.


다른 지역은 -5%~15% 변화

메트로밴쿠버 다른 지역은 밴쿠버시 보다 공시지가 상승세가 낮았다. 버나비와 뉴웨스트민스터, 트라이시티(코퀴틀람, 포트코퀴틀람, 포트무디), 앤모어와 밸캐라를 포함하는 노스 프레이저 지역 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5%에서 +10%사이 다양한 가격변화를 보여줬다.  써리와 와이트록 공시지가도 같은 수준의 변화를 보였다. 노스밴쿠버 공시지가는 5%~10%가량 올랐다.

지나 웨스튼(Weston) 부감정평가사는 노스 프레이저 지역 내에서도 일부 지역은 상대적으로 높게 올랐다며 사례로 공시지가가 15~25% 오른 버나비시내 버킹햄 하이츠와 스미스/가든 빌리지와 코퀴틀람시내 말라드빌과 버퀴틀람을 들었다. 노스 프레이저 지역 공시지가 총액은 지난해 1160억달러에서 1240억달러로 늘었다. 늘어난 총액에는 신·개축과 토지용도변경으로 발생한 가치 15억달러가 포함됐다.

써리·와이트록 공시지가 총액은 93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72억달러 가량 올랐다. 노스밴쿠버 공시지가 총액은 441억달러로 15억달러 가량 늘었다.

공시지가는 재산세 과세 기준이다. 공시지가가 정확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동봉된 안내서를 참고해 재평가를 신청할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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