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에 RRSP투자 확산”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 젊은 층 사이에 가급적 젊을 때 은퇴자금을 마련하겠다는 생각이 확산돼, 세금이연 혜택이 있는 사설연금(RRSP)투자자가 늘었다 있다고 로열은행(RBC)이 19일 발표했다.

로열은행의 연례 RRSP설문조사 결과 18세부터 34세 사이 캐나다인 중 43%가 RRSP에 투자 중이다.

해당 연령대 RRSP투자율은 지난 설문조사에서 39% 였다. 로열은행은 “지난해 10년 이내 최저치를 보였던 젊은 층 투자율이 반등해 올해 달라진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노후를 대비한 저축에 대해 해당 연령층이 좀 더 중요도를 두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층의 재정계획 목표 1순위는 내 집마련이며 이어, 채무상환, 비상금확보, 노후 대비 저축 순이다.

그러나 젊은 층은 장년 층에 비해 소득이 높지 않기 때문에 투자 금액이 많은 편은 아니다. 평균 투자액 3191달러로 장년 층 평균 투자액 4715달러에 비해 적다.  개인에게 할당된 RRSP투자한도까지 투자하는 젊은 층은 16%로 35~54세 사이 25%보다 적다.

RRSP는 전년에 소득신고한 개인소득의 18% 또는 매년 정부가 정한 기준보다 적은 액수를 투자할 수 (2011년은 2만2450달러) 있다. 투자하지 않은 한도는 매년 적립돼 늘어난다.

금융전문가들은 대부분 젊은 층이 소득에서 생계비를 떼면 저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적은 금액이나마 미래를 위해 쌓아놓는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올해 2011년도 개인 소득세를 신고할 때 RRSP투자금액을 과세소득에서 제하는데 쓰려면 오는 2월29일 이전까지 투자를 완료해야 한다.  

RRSP는 단일 연금상품이 아니며, 제도를 칭한다. 투자자는 채권부터 정기저축까지 다양한 상품에 투자하고 RRSP로 묶을 수 있다. 또한 RRSP로 투자할 때, 다수의 금융상품이 항상 일정 수익률이나 수익을 보장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 결정에는 충분한 검토와 전문가 상담이 필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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