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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최고로 비싼 아파트…역대 1위는?

전재호 기자 jeo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1-26 09:55

역대 최고가 아파트는 삼성동 '아이파크'…매매가 57억원
국토해양부가 2006년부터 아파트 실거래 가격을 조사한 이후 가장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로 조사됐다. 이 아파트 전용면적 196㎡(59.3평·이하 전용면적 기준)형은 2008년 4월 57억원에 거래돼 3.3㎡(1평)당 가격이 9600만원에 달했다. 반면 실거래가 발표 이후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88만원에 불과해 아이파크와 무려 6477배나 차이가 났다.

26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가 2006년 이후 발표된 국토해양부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가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아이파크' 아파트의 전경. 역대 가장 비싼 아파트로 기록됐지만, 금융위기 이후 실거래 가격이 27억원이나 떨어졌다./현대산업개발 제공

 

‘아이파크’ 다음으로 실거래 가격이 비싼 아파트는 서울 용산구 용산동5가 ‘용산파크타워’ 244㎡형으로 2009년 12월 5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실거래 가격이 높았던 아파트 상위 10개 중에서는 강남구 도곡동의 ‘타워팰리스’가 5개를 차지했고, 2009년 7월 50억5000만원에 매매된 강남구 청담동의 고급 주택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 245㎡(74.1평)형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이들 아파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꺾이면서 지금은 가격이 많이 내려간 상태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아이파크’는 지난해 11월 30억원에 매매가 이뤄져 4년 사이 실거래 가격이 27억원이나 떨어졌다.

지금까지 실거래 가격이 가장 낮았던 아파트는 전남 목포시 용해동에 있는 ‘신안인스빌’ 30㎡(9.1평)형 아파트로 2007년 11월 88만원에 불과했다. 3.3㎡(1평)당 가격이 10만원에도 못 미쳤다. 전북 익산시 낭산면 용기리의 ‘용기’ 아파트 35㎡(10.6평)형도 2010년에 290만~31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서울에서 실거래 가격이 가장 낮은 아파트는 구로구 구로동에 있는 27㎡형 아파트로 2006년 12월에 2100만원에 거래됐다.

2006년 이후 지금까지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 최고가 거래 아파트와 최저가 거래 아파트의 격차가 가장 큰 지역은 전라남도로, 가장 비싼 아파트(5억2500만원)가 가장 싼 아파트보다 600배가량 비쌌다. 경기도는 최고가 아파트가 38억원, 최저가 아파트가 1145만원으로 331배 차이였고, 서울(271배)·전북(261배) 순이었다.

지난해 10억원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는 전국에서 총 2776건이었고, 서울이 25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다음으로는 경기도가 189건, 부산 36건, 대구 21건, 대전 12건 등이었다. 1000만원 미만의 가격으로 거래된 아파트도 46건에 달했다. 경북이 25건으로 많았고, 강원도(11건)·전북(7건)·전남(3건)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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