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나는 길놀이로 한인사회 화합과 행복 기원”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 한인회(회장 오유순)가 한인 사회의 화합과 행복을 기원하는 ‘태평기원 정월대보름 길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한인회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태평기원 정월대보름 길놀이 행사를 2월 4일(토) 오후 1시 노스로드 코리아프라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태평기원 정월대보름 길놀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한인회가 주최하며 스코샤 뱅크(Scotia Bank)가 메인 스폰서로 나선다.

오유순 밴쿠버 한인회 회장은 이날 태평기원 정월대보름 길놀이 행사에 대해 “동포사회의 화합과 한인 사업체의 행운을 기원하는 행사”라고 소개하며 “한민족의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을 캐나다 사회에 알리고, 후손들에게 계승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오 회장은 “길놀이 행사가 한국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한인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길놀이 행사는 오후 1시 코리아프라자에서 간단한 기념식과 함께 시작된다. 기념식 뒤에는 흑룡의 해를 상징하는 용두기를 앞장 세워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이 이끄는 사물놀이 팀이 한인 업체가 주로 밀집해 있는 버나비와 코퀴틀람 노스로드 상가 지역을 순회하고 사전 접수된 한인 사업장을 방문해 행운을 빌어주는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길 놀이에 참여를 원하는 사업체는 한인회(604-255-3739)로 신청하면 된다.

<▲  올해 한인회가 주최하는 태평기원 정월대보름 길놀이 행사에 스코샤 뱅크가 메인 스폰서로 나섰다. 스코샤 뱅크는 25일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한인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김인순 한인회 부회장, 단 김 한인회 재무, 오유순 한인회장, 박수연 스코샤 뱅크 유니버시티 지점 부장, 글로리아 남 스코샤 뱅크 노스로드 지점 차장>

글·사진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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