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4·19 혁명 직후 철거돼 서울 명륜동의 한 주택에 50년 가까이 방치됐던 이승만 전 대통령의 동상 2점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뒤늦게 법정 공방이 벌어졌다. 이 동상들은 장면 정부가 들어선 뒤 중장비로 잘라낸 남산공원 동상의 머리 부분과 1960년 4·19 혁명 직후 시위대들이 몰려가 넘어뜨린 양복차림의 탑골공원 동상의 상반신 부분이다. 각각 160㎝, 125㎝ 정도로 지난 2008년 서울 명륜동 한 주택에 방치돼 있다고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그동안 이 동상들은 1950년대 자유당 집권 시절 대한노총 최고위원을 지낸 고(故) 김주홍씨가 사들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캐나다로 이민 간 홍모(87)씨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홍씨는 지난해 3월 "내가 소유권을 갖고 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홍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1963년 고물상에서 직접 구입했다"면서 "그 고물상이 '40만90원(5000여만원 상당)을 주고 샀는데 녹여서 고철로 팔아버리려고 한다'고 해서 내가 샀다"고 밝혔다.
홍씨는 1965년부터 3년여간 동상이 있는 서울 명륜동의 주택에 세들어 살다가 이사를 가면서 집주인 오모(1993년 사망)씨에게 "동상을 옮길 곳을 마련하면 가지러 오겠다"며 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1992년 캐나다에 이민을 가 이 동상들을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법원은 지난해 11월 홍씨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홍씨는 지난달 17일 포크레인을 동원해 이 동상들을 명륜동 집에서 꺼내 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집주인 오씨의 가족들이 "그동안 보관했으니 우리 것"이라며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오씨의 부인 정모(82)씨는 "홍씨가 이사를 간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10년 이상 동상을 갖고 있었으니 법에 따라 남편이 시효 취득을 했다고 봐야 한다"며 지난 26일 항소했다. 현행법은 오랫동안 점유하고 있는 경우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동산은 20년, 동산은 최고 10년이다.
정씨는 "2009년부터 병원에서 지내 홍씨가 소송을 냈다는 것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이 동상들은 1950년대 자유당 집권 시절 대한노총 최고위원을 지낸 고(故) 김주홍씨가 사들였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캐나다로 이민 간 홍모(87)씨가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홍씨는 지난해 3월 "내가 소유권을 갖고 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냈다. 홍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1963년 고물상에서 직접 구입했다"면서 "그 고물상이 '40만90원(5000여만원 상당)을 주고 샀는데 녹여서 고철로 팔아버리려고 한다'고 해서 내가 샀다"고 밝혔다.
홍씨는 1965년부터 3년여간 동상이 있는 서울 명륜동의 주택에 세들어 살다가 이사를 가면서 집주인 오모(1993년 사망)씨에게 "동상을 옮길 곳을 마련하면 가지러 오겠다"며 두고 갔다고 주장했다. 홍씨는 1992년 캐나다에 이민을 가 이 동상들을 찾을 수 없었다고 했다. 법원은 지난해 11월 홍씨에게 승소 판결을 내렸다. 홍씨는 지난달 17일 포크레인을 동원해 이 동상들을 명륜동 집에서 꺼내 갔다.
그러자 이번에는 집주인 오씨의 가족들이 "그동안 보관했으니 우리 것"이라며 1심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했다. 오씨의 부인 정모(82)씨는 "홍씨가 이사를 간 이후 아무런 연락이 없었고, 10년 이상 동상을 갖고 있었으니 법에 따라 남편이 시효 취득을 했다고 봐야 한다"며 지난 26일 항소했다. 현행법은 오랫동안 점유하고 있는 경우 소유권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부동산은 20년, 동산은 최고 10년이다.
정씨는 "2009년부터 병원에서 지내 홍씨가 소송을 냈다는 것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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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쇼크로 파랗게 질린 美증시··· 나스닥 6%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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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6%, 다우평균 4% 떨어져
WSJ "이날 하루 4500조원 증발" 시장 전문가 "공포의 냄새 감돌아" 캐나다 "미국산 자동차에 25% 보복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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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3 (목)
다운타운 방문자 수 3년 만에 감소··· 매출도 줄어
공실률은 꾸준히 오름세··· 관광업계 회복은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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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미국산 차량에 25% 보복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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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물 위 맥도널드'···34년 방치 끝에 침몰
2025.04.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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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레이저강에 정박 중이던 맥바지가 뒤집혀진 모습. /X(옛 트위터)한때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맥도널드 매장이었던 캐나다 ‘맥바지’(McBarge)가 34년간 방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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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 선거 팻말 훼손도 위법”
2025.04.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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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리버에서 신고가 접수된 선거 팻말 훼손 사례 / Campbell River Crime Stopper 다가오는 연방 총선으로 선거 후보자의 이름과 정당이 게재된 선거 팻말이 곳곳에서 설치되고 있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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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으로 근근이 사는 캐나다인 “저축은 사치”
2025.04.02 (수)
H&R블록 보고서··· 78% “올해 저축액 줄어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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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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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트럼프 ‘상호 관세’ 면제
2025.04.0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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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맞선 자 웃었고, 굽힌 자 울었다
2025.04.02 (수)
트럼프 취임 두달 경과 각국 정상 지지율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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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관세폭탄 맞서··· 캐나다·中·EU·멕시코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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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美 보복할 강력한 계획 있다" 똘똘 뭉쳐 中, 한·중·일 FTA 추진 이어 亞국가들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하기로 한 ‘T데이’를 앞두고 세계 각국 사이에 합종연횡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모든 나라를 상대로 관세를 매기겠다는 일방주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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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머스크' 확산에···테슬라 판매 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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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2 (수)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미국 항공사 승무원이 기내에서 제공되는 커피의 위생 문제를 폭로해 승객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지난달 3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 승무원 케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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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에 여야 후보 낙마 잇따라
2025.04.01 (화)
자유당 후보 “보수당 후보에 중국 현상금 걸려” 발언 후 사퇴
보수당도 “트뤼도 사형해야” 농담 후보 등 4명 공천 취소
보수당 후보에 홍콩 경찰의 현상금이 걸렸다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 후 사퇴한 폴 치앙 자유당 전 후보 / Paul Chiang Instagram 자유당과 보수당 후보들이 과거에 했던 선 넘는 발언들로 논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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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로히드 하이웨이 4중 추돌 사고··· 4명 부상
2025.04.01 (화)
프로덕션 웨이 인근··· 보행자 1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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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폭격 2일 시작
2025.04.01 (화)
2일 오후 ‘상호 관세’ 발효··· 캐나다 여파는
“농산물·자동차·의약품 등 즉각 타격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 정책이 2일 오후 4시(밴쿠버 시간 2일 오후 1시)에 발표된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쏘아 올린 무역 전쟁이 본격화될 태세다.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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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캐나다산 관세 철회 법안 표결
2025.04.01 (화)
상호 관세 발효 하루 전··· 오늘 오후 표결
미국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철회 법안을 표결에 부친다. 표결은 트럼프의 글로벌 상호 관세 발효 하루 전인 오늘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버지니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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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탄소세 마침내 폐지··· 기름값 뚝
2025.04.01 (화)
4월 첫날 밴쿠버 기름값 10센트 이상 하락
1일 오전 8시경 버나비 노스로드와 로히드하이웨이 선상 에쏘 주유소의 리터당 기름값이 177.9센트를 나타내고 있다 / 손상호 기자 BC주의 소비자 탄소세(Consumer Carbon Tax)가 시행 17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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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고 쓰레기 줍고··· 밴쿠버 생태 지키는 한인들
2025.04.01 (화)
밴쿠버 한인 환경 단체 ‘EcoVan Friends’ 창립 3주년
매달 ‘플로깅’하여 환경 정화 앞장서··· 19일 특강 진행
▲밴쿠버 한인 환경 단체 ‘EcoVan Friends’의 회원들. 현재는 중국인, 일본인, 백인 등 다양한 인종과 세대가 함께하는 모임으로 발전했다. 밴쿠버 한인 사회의 유일한 환경 보호 단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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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선 가능할까···부통령 출마해 대통령 승계?
2025.04.01 (화)
"수정헌법 22조는 2회 이상 대통령 '선출'만 막는다"
"연임 대통령의 부통령 출마는 막지 않는다" 상식은 '2회 초과 재임' 불가(不可)···그러나 트럼프는 법치 존중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30일 오전 미국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세 번째 대통령으로 재직할 수 있는 “방법들(methods)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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