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중국과 각종 교류 협정 확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2-09 12:32

총리 방중 맞춰 우라늄·농수산물 관련 협약 이어져

캐나다와 중국이 각종 수출협약을 맺고 있다.

스티븐 하퍼(Harper) 캐나다 총리의 4일간 방중에 맞춰 양국 간의 무역과 투자를 늘리는 각종 합의안이 매일 등장하고 있다. 총리의 방중 일정은 11일 마감된다.

9일 양국은 관세장벽을 낮추고 양국을 오가는 자본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내리며, 이중과세 폐지를 위한 협의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캐나다 정부는 중국에 캐나다산 우라늄 수출 물량을 늘리고 원자력 기술 제공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합의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1994년 협약을 준수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민간 교류라는 점을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는 “캐나다가 공급하는 우라늄은 협약에 따라 중국은 민간용으로만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원자력 에너지 산업은 연간 66억달러 규모로 관련 인력 3만1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관련 산업 연간수출 총액은 12억달러다.

기존에 맺어진 항공운송협정을 확대했다. 공동운항(코드쉐어)과 정부 간섭 배제를 통한 가격 조정 유연성 부여, 중국남방항공에 밴쿠버-미국 LA구간 화물운송 허용이 항공협정 확대 내용에 포함됐다.

앞서 하퍼 총리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시장 진출에 관한 협력협약을 갱신했다.

하퍼총리와 후주석은 2010년에도 협력협약을 맺어 양국 수출입 규제장벽 해소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2012년 협력협약에서 캐나다는 중국에 캐나다산 젖소와 뼈부위를 포함한 소고기, 월령 30개월 미만 동물에서 채집한 장기, 비가공 체리에 대한 수입 허용을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협약과 관련해 중국 당국은 캐나다산 소고기 검역 확대 요청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해양수산부와 중국 관계 당국 사이에는 수산정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교환됐다.


<▲ ”교역을 늘립시다” 스티븐 하퍼 캐나다총리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이 9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사진 제공=캐나다 총리실>


8일 하퍼 총리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국제범죄 대응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는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미 중국 당국과 지난해 5월까지 8차 협의에 걸쳐 범죄 대응에 관한 협약 마련을 진행했으며 오는 봄에 열리는 9차 협의에서 범죄 대응에 관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정부는 양국의 협력 사례로 밴쿠버에서 2002년 살해된 중국 유학생 아맨다 자오(趙巍)씨에 대한 정보를 중국 측에 제공해 2009년에 중국 내에 머물던 살인 용의자 리앵(李昻)씨를 기소한 사건을 들었다.

총리실 공보 담당자는 하퍼 총리 방중 동안 적어도 20여건 이상 수출입 관련 합의와 다양한 민간교류 및 평화·안보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레바논 사태이후 캐나다 국민의 이중국적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스티븐 하퍼 정부가 레바논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국민들을 구출하겠다고 하자 일부에서는 투덜대는 소리도 나온다. 왜 좀더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는지, 레바논에 거주해 온 이중국적자가...
중국계 이민자 유가족 법정 소송
중국계 캐나다인들이 1885년부터 1923년 사이 캐나다 이민시 부과됐던 인두세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당시 캐나다 정부는 중국인 이민을 억제하기 위해 1인당 인두세 50달러를 부과하기 시작해 1903년에는 이를 500달러까지 올렸으며 중국인에 대한 입국...
BC주에 있는 기업들이 저임금 이점을 고려해 중국 이전을 계획해야 한다고 BC주 목재회사 연합체인 해안목재생산협회(CFPA) 릭 제프리 회장이 발표했다. 제프리 회장에 따르면 BC주 업체들이 이미 저급 목재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된 목재는 중국에서...
한국 영화 ‘신성일의 행방불명’은 ‘특별언급’
밴쿠버 영화제가 아시아 지역 젊은 신예 영화감독에게 수여하는 용호상(D&T awards)은 ‘쇠가죽(Ox hide)’을 출품한 중국 류지아잉 감독에게 돌아갔다. 영화제목인 ‘쇠가죽’은 가죽업계 용어로, 두껍고 질긴 소가죽을 의미한다. 자신의 가족들을 영화...
샘 설리반 후보 NPA 경선 승리 요인 분석
NPA 밴쿠버 시장후보 경선에서 인지도 높은 크리스티 클락 후보를 누른 샘 설리반 후보의 승리 요인 중 하나로 중국어 구사능력이 제기됐다. 밴쿠버의 차이나타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북미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크다. 정치적으로 보면 차이나타운은 거의...
다음 주 4일 다운타운에서… 일본 영사관, 자국민에 주의 당부
다음 주 4일 중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운타운에서 반일(反日) 시의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일본...
[특집]"고조선은 중국땅?"캐나다 국내 교과서에도 한국 역사자료 오류 수두룩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면서 외국 교과서에 잘못 실려있는 한국 관련 내용들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 교과서에...
中정부 캐나다 여행 목적지 승인
최근 중국이 캐나다를 여행 목적지로 승인함에 따라 BC주를 찾는 해외 관광객의 판도가...
학생 선발 절차 부적절· 교육 환경 열악…전직 교사 밝혀
BC주정부의 인가를 받아 BC주 고교 졸업장을 발급해주는 중국 내 한 학교의 실상이 밝혀져 논란이 일...
SFU가 중국에 분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넬로 앤제릴 SFU 국제 담당 이사는 오는 2006년 개교를 목표로...
BC 주정부가 중국 내 학교 두 곳에 BC주 고교 교육 과정을 교육하고 그 졸업생들에게 BC주 교육증서를....
지난 2002년 10월 밴쿠버에서 발생한 중국 유학생 자오 양의 살인 사건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남자...
급부상하고 있는 중국 중산층이 밴쿠버와 BC, 더 나아가 캐나다 경제 성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加영어학교 철저히 관리해야”
베이징의 캐나다 이민관이 캐나다 교육기관에 등록하는 중국학생들이 유령학교 때문에 피해를 보는...
김영호 / Investment Advisor in BMO Nesbitt Burns. - 김영호의 재태크 -중국 '위안화'가 뜬다는데… Q. 지난 몇 개월 동안 중국 위안화 절상 문제가 세계 금융계의 화제이고 우리 또한 중국 투자에 관심이 많습니다. 위안화의 전망과 투자 방법에 대해 말해 주세요. A. 서방...
 - 오영옥 / 코리아 비즈니스 써비씨스㈜ 실장 중국요리와 식사매너 중국의 요리는 중국의학과 함께 몸의 균형적인 건강을 위해서 함께 발전했다고 한다. 공자는 요리의 모양과 맛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民爲食爲天(음식은 생활의 근본이다)라고...
밴쿠버 중국 사회 발전의 요람 주변지역의 슬럼화와 다운타운 중국인 감소로 주춤 밴쿠버 차이나 타운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 그 당시 중국은 캐나다와 같이 연합군에 속해 있었고, 제 2차 세계 대전을 통해 특정 민족에 대한...
밴쿠버 중국인의 땀과 혼이 배인 거리북미에서 2번째로 큰 규모… 전통이 긷든 건물마다 상인들 들어서 밴쿠버 다운타운 근처, 메인과 팬더 거리를 중심으로 형성된 차이나 타운은 그 시작이 18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차이나 타운은 그 당시 밴쿠버 내에서 가장...
ZOOM / 중국요리 전문점 '천지' ""철학이 있는 중국요리로 승부하겠습니다""진짜 요리꾼들이 만드는 보는 즐거움도 있는 요리 고급스런 한국식 중국요리를 표방하는 중식당 '천지'가 코퀴틀람 센터 부근 헨더슨몰 뒷편에 지난 6월 5일 문을 열었다. 중국요리...
기린 중국 레스토랑 코퀴틀람 지점 맛과 멋 자랑하는 최고급 중식당 엄선된 재료만 고집하는 철저한‘맛’관리 87년 다운타운 앨버니 가에 개점한 후 다양한 중국 요리의 진수를 선보여온 중국 식당 기린(Kirin)이 4월 29일 코퀴틀람에 새 지점을 열었다. 앨버니와...
 11  12  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