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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고개 든 부도 수표 사기 ‘주의’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2-09 15:42

“신용에 따라 소액은 인출가능으로 표시”

한동안 잠잠했던 부도수표 사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최연호)은 한인 유학생을 상대로 은행계좌 및 부도수표를 이용한 사기가 발생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월 중순 피해자 양모씨는 한국 귀국을 앞두고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임대할 사람을 찾던 중, 아는 선배로부터 조윤상(37)씨를 소개받았다. 조씨는 양씨에게 해당 아파트를 임대하는 것은 물론 양씨가 소유하고 있던 가구를 구매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어 조씨는 가구 구매 비용 입금을 명목으로 양씨에게 은행계좌 정보를 알려달라고 요구했다. 조씨는 양씨의 계좌에 지급해야 하는 금액보다 많은 950달러를 입금한 뒤 “한국에서 보내준 돈인데 아직 통장이 없어 (양씨의 계좌에) 일단 입금했으니 가구 값을 제외한 차액 650달러를 현금으로 돌려달라”고 말했다.

 

양씨는 해당 계좌에 입금된 950달러가 인출가능금액으로 잡히지 않아 일단 조씨의 요구를 거절했다. 하지만 조씨는 이후에도 두 차례에 걸쳐 710달러를 입금했으니 대신 출금을 요구했다. 양씨는 나중에 입금된 710달러가 인출가능금액으로 표시되는 것을 확인하고, 조씨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했다.

 

하지만 조씨에게 돈을 지급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조씨가 입금했다는 수표가 줄줄이 출금 정지되었다. 양씨는 이후 조씨를 수소문했으나 이미 잠적한 뒤였다. 양씨는 총영사관의 안내를 받아 조씨를 밴쿠버 시경에 신고한 상태다.

 

김남현 경찰영사는 “자신의 은행계좌 정보를 타인에게 절대 빌려주지 않아야 한다”며 “수표 입금은 영업일 5일이 지나야 확정적으로 입금여부를 알 수 있으며, 약 300달러 정도의 소액은 계좌소유주의 신용을 감안하여 인출가능금액으로 잡힐 수 있으니 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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