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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앞선 식품

"앞선만의 노하우로 앞서갑니다"

과정마다 정석대로… 끝까지 책임지는 애프터 서비스







'태극김치'출시로 제조업 본격 진출

팔도라면 등 공급 품목도 다양화




한인마켓에 태극미, 풀무원식품, 그린쌀을 비롯한 해태상품 등 다양한 품목을 공급해온 앞선식품이 지난 6월 중순 리치몬드로 이전했다.

"이전한 가장 큰 이유는 앞으로 김치와 육류, 수산물 등 가공 식품을 직접 제조해서 판매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

앞선식품의 김창훈 사장<사진>은 이전 이유를 이렇게 말한다. 그동안 유통업에만 주력해온던 앞선식품이 이제는 제조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다는 얘기다.

앞선식품이 1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김치제조다. 한국에서 기술진을 초빙해서 본격적으로 공장을 가동, 빠르면 7월부터 한인마켓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태극미'라는 이름을 통해 선보인 앞선식품의 고유브랜드 '태극'상표를 달고 출시된다.

"한국 김치는 한인시장 뿐 아니라 캐내디언들과 중국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인 시장 뿐 아니라 밴쿠버 주류시장을 타겟으로 마켓팅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

김창훈 사장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품질이다. 집에서 담근 김치처럼 맛깔스러운 김치를 선보이겠다는 것이 앞선의 포부. 부부가 함께 일하는 가정이 많은 한인사회에서 주부들에게 가장 번거로운 일 중 하나는 김치담그기다. 앞선식품은 '태극김치'가 앞으로는 주부들이 마음놓고 사먹을 수 있는 질좋은 김치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이미 무와 배추 등 김치재료 공급원을 확보하고 있는 앞선은 저렴한 가격으로 김치재료를 구입, 가격 면에서도 집에서 담그는 것과 별 차이가 없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김치 외에도 앞으로 '태극'브랜드로 양념갈비와 불고기, 각종 수산물 등도 자체 가공을 통해 한인마켓에 선보이게 된다.

앞선식품이 이처럼 제조가공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단순한 도매, 유통업만으로는 주류시장에 진출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때문이다. 다른 곳에서 제조한 상품만을 공급하다보면 예상치 않은 공급 차질이 빚어지는 경우가 잦고 그만큼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된다.

앞선식품은 그동안 한인마켓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풀무원, 해태, 청정원 등의 브랜드 상품과 일본 식품 등 1천 여 가지의 품목을 취급해왔다. 최근에는 한국야쿠르트 계열의 비락식품과 팔도라면을 공급하면서 더 품목을 다양화했다.

지난 95년 앞선을 창업하기 전 10년간 LA해태식품에 근무했던 김창훈 사장은 제조업 분야로의 확장을 발판으로 앞선을 제조와 유통, 마켓팅을 망라한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남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앞선만의 독특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 일류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김 사장은 말한다.

장기적으로는 토론토와 LA 등지에 지사를 건립하는 등 북미 다른 지역으로도 확장해나갈 계획이지만 우선 앞으로 몇년간은 밴쿠버 시장을 다지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당장의 이익보다는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장기적인 마켓팅 전략으로 고객과의 파트너쉽을 키워나가겠다는 앞선식품의 행보가 주목된다.

'아니벌써'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등의 수많은 히트곡으로 인기를 모았던 그룹 산울림의 멤버로 활동했던 김창훈 사장은 산울림 멤버 삼형제 중 둘째. 큰형 김창완 씨는 현재도 방송계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고 동생 김창익 씨는 대우자동차에 근무하고 있다. 세사람 모두 각자 일이 바빠 서로 얼굴 보기도 힘들다. 아직은 함께 기념 공연을 마련할 엄두도 못내고 있지만 앞으로 사업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세 형제가 시간이 맞으면 산울림 기념 공연도 가질 생각이다.【조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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