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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캐나다트러스트 코퀴틀람 한인금융센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TD 캐나다트러스트 코퀴틀람 한인금융센터

"은행 문턱을 낮췄습니다"

한인고객 위한'맞춤 서비스'지원






캐나다에 이민 온 한인들에게 가장 낯선 것 중 하나는 한국과 크게 다른 금융시스템이다. 한국에서 집 바로
앞에 은행을 두고 입출금과 송금, 공과금 납부 등 각종 서비스를 편하게 이용하던 한인들에게 캐나다의 은행 문턱은 높아보이기만 한다.

하지만 이민 생활 정착의 첫 걸음은 은행 구좌를 개설하고 수표를 발행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당연히 거쳐가야 할 곳이지만 영어는 물론 낯설은 용어들 때문에 은행가는 일이 큰 스트레스가 된다.

코퀴틀람에 위치하고 있는 TD 캐나다트러스트 한인금융센터를 찾으면 이런 고민은 말끔히 해소된다.

"한인 고객들이 캐나다 은행을 이용하면서 한국보다 업무 속도가 느리고 모든 것이 불편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고 이 제도를 적절히 이용하면 오히려 한국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면을 찾을 수 있습니다."

코퀴틀람 한인금융센터 김정수 부장<사진>은 캐나다는 한국처럼 현금 이동이 많은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그 차이부터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에서는 금액에 관계없이 현금 입출금이 자유롭지만 '돈세탁금지법'이 있는 캐나다에서는 현금을 대량 인출할 때 사전에 은행에 통보를 해야하며 현금을 일정 금액 이상 입금할 경우 돈의 출처를 밝혀야 하는 등 차이가 많다.

한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개인 수표 발행과 직불카드 사용, 웹뱅킹과 폰뱅킹 등도 불편하다고만 생각하지말고 차근차근 배워나가며 그 이점을 활용해야한다는 것이 김 부장의 설명이다.

한국인 직원이 없는 일반 지점을 찾아갈 경우 이런 세세한 설명을 듣기가 어렵기 때문에 한인금융센터를 찾는 것이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개인 수표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한인들이 실수로 수표 부도(바운스)를 냈을 경우 일반 지점에서는 그대로 부도 처리, 개인신용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그러나 한인금융센터에서는 수표 부도가 우려될 경우 부도 발생을 막을 수 있도록 고객에게 미리 전화로 통보해준다. 한번 수표 부도가 나면 기록이 7년간 남아있기 때문에 비지니스를 하는 한인들에게는 상당히 중요하다.






또 한가지 코퀴틀람 한인금융센터에서 자랑하는 것은 고객에게 꼭맞는 맞춤 상품을 선택해준다는 점. '선택의 사회'인 캐나다에서는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다.

"사람마다 몸에 꼭 맞는 옷이 있는 것처럼 금융 상품도 고객 상황에 꼭 맞는 상품이 있습니다. 특히 한인 고객들처럼 비니지스와 주택 구입, 한국에 남아있는 자산 관리, 환율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 할 경우 어떤 상품을 고르냐에 따라 많은 차이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이민온 지 일년 정도 지난 A씨가 이곳 은행에 비지니스를 위해 돈을 예치해둔 상황에서 주택 구입을 위해 본국에서 다시 돈을 송금받아야 할 상황이라면 한국에서 마이너스 통장으로 알려진 대출 상품 구입을 고려해볼 만 하다. 주택을 현금으로 구입하는 것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집을 담보로 대출 사용 한도를 만들어 놓고 적절히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김 부장은 설명한다.

한국에 남아있는 자산을 필요할 때마다 송금받는 경우가 많은 한인들의 경우 환율 변동때문에 늘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 코퀴틀람 한인금융센터는 이처럼 특수한 한인들의 상황을 감안, 고객에게 꼭 맞는 맞춤 상품을 제공해주고 있다. 새 이민자들을 위한 각종 생활 정보도 제공하고 있는 한인금융센터는 오는 9월에는 한인들을 위한 세미나도 개최할 계획이다.

TD 캐나다트러스트는 지난 2월 1일 TD은행과 캐나다 트러스트(Canada Trust)가 통합된 종합금융그룹. 자산가치 2천 600억 달러로 캐나다 2위이며 1천3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은행 업무 뿐 아니라 증권 거래와 뮤추얼 펀드 등 금융 관련 모든 상품을 취급한다.

지난 5월 코퀴틀람 한인금융센터가 설립되면서 부임한 김정수 부장은 한국 씨티뱅크에서 6년간 소매금융상품개발을 담당하며 '중도금대출'과 같은 획기적 금융상품을 개발한 주인공. '중도금대출' 상품은 아파트 건설회사와 구매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힛트상품이 됐다. 김 부장은 10여년간 마켓팅 분야에 종사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들을 위한 공격적인 금융 서비스를 개발, 고객이 믿고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은행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TD 캐나다트러스트 코퀴틀람 한인금융센터는 TD 캐나다트러스트 코퀴틀람 센터 지점 2층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는 927-5792 【조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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