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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출신 힙합가수 등 대마사범 무더기 검거

권승준 기자 virtu@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2-17 08:27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캐나다에서 대마초를 구입, 국내로 밀반입해 어학원 원어민 강사 등에게 판매한 혐의로 힙합 가수 함모(34)씨 등 5명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로부터 대마초를 구입한 서울 A 대학 교수 J(36·미국인)씨 등 31명도 함께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캐나다 교포 출신인 함씨는 충남 천안 지역에서 원어민 강사로 일하면서, 미국과 캐나다 출신 원어민 강사와 대기업 직원 등에게 대마초를 판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함씨는 원어민 강사를 하면서 서울 홍대 앞 클럽 등에서 언더그라운드 힙합 가수로도 활동했다.

서울의 B 어학원 원어민 강사 L(31)씨는 동료 강사들과 함께 캐나다의 공급책을 통해 대마를 국내로 밀반입한 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동료 강사나 다른 어학원 강사에게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유통시킨 대마초는 483g으로 1000회가량 흡입이 가능한 양이다.

경찰 관계자는 “원어민 강사 채용 시 최근 1∼2주 이내의 약물 사용 여부만 확인 가능한 현재의 검사 대신 새로운 약물 검사 기법을 도입하고 채용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제도적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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