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HOP 학원 (HOP Learning Centre)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HOP 학원 (HOP Learning Centre)

"반복을 통해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 ESL반 운영.. 바로 쓸 수 있는 생활 영어· 발음 교정에 초점






"밴쿠버 지역에 유학생이나 이민자들을 위한 영어 학원은 많지만 유학생 부모나 단기 체류하는 성인들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은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단기 방문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을 위한 영어 교육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HOP 학원을 개원했습니다."

지난 해 10월 코퀴틀람에 'HOP Learning Center'를 개원한 홍태헌 원장<사진>은 학원 설립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자녀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코퀴틀람에 체류하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캐나다 사회와 친숙해질 수 있는 수단인 영어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홍 원장의 생각이다.

HOP 학원은 발음 교정과 반복 훈련을 통해 영어를 자신감 있게 구사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발음은 백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중요하다"고 말하는 홍 원장은 한국식 발음을 영어식 발음으로 바로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입을 부지런히 움직여 천천히, 크게 소리 내어 읽으며 반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OP 학원은 또 한국어와 달리 영어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음악적 요소를 학생들이 습득할 수 있도록 인터엑티브한 교습 방법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살아있는 영어의 '리듬'을 체득하는 것이다.

"성인들이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나 방법은 나이 어린 학생들과는 확실히 달라야 합니다. HOP에서는 성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살아있는 생활 영어를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영어 문법을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간단한 문장을 반복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홍 원장은 지적했다.

공동대표이자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마크 오피서 씨와 해리 피어스 씨도 이 점을 강조했다. 오피서 씨는 "한국 학생들이 영어를 오랫동안 배웠는데도 말이 되지 않아 답답해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반복 훈련으로 자신감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에 2년 간 살면서 한국말을 배운 경험이 있는 오피서 씨는 말을 배우는 데는 반복이 가장 좋은 방법이었다고 덧붙였다. 해리 피어스 씨 역시 "이미 영어에 대한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갖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HOP 학원은 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소규모로 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한 학급 학생수가 6,7명 선. 그만큼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이 개별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의미다.

HOP 학원에서는 현재 성인 ESL반을 초중고급 3개 레벨로 나눠 풀 타임과 파트 타임반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주중 저녁과 토요일에는 초중고 학생을 위한 다양한 영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신도 영어를 제대로 배우기 위해 차 한대 값을 투자했다는 홍 대표는 영어를 잘 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OP 학원은 코퀴틀람 2665 Runnel St.에 위치하고 있다. 문의는 944-1103



<사진설명> HOP 학원의 공동 대표인 해리 피어스 씨, 홍태헌 씨, 마크 오피서 씨(왼쪽부터)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