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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주수상 “한국에 이런 물품 수출하고 싶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3-05 15:49

한인 초청 오찬 후 기자들과 문답
크리스티 클락(Clark) 주수상은 3일 트라이시티 지역 한인과 오찬 후 약 20분간 한인 기자들과 별도 문답 시간을 가졌다. 기자와 문답을 나눈 부분을 요약해 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교사들이 파업에 들어간다. 주정부의 대응책은 무엇인가?

“지난 화요일, 교사들이 파업투표에 들어가기 전에 우리는 업무복귀명령(의안 22)을 주의회에 상정했다. 파업을 중단하고 복귀하라는 내용이다. 동시에 중재인을 통해 고용계약 협상을 진행했다.

노조와 야당이 원하는 대로 중재인을 임명해 협상을 진행했다.매우 상식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업무복귀 명령은 빠르면 8일 통과될 수 있다. 아무튼, 통과한다는 점은 변치 않는다. 그럼에도 교사연맹(BCTF)이 뻔한 결과-업무복귀가 보이는데 아이들의 수업을 중단한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본다.

우리로서는 의안을 가능한 한 빨리 통과시켜 아이들이 학교 밖에 오래 머물지 않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 동시에 노조와 야당에 권고하자면 의미 없는 행위는 중단하라고 하고 싶다”

클락 주수상이 강경 대응으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BC주 공립학교 교사들이 파업에 들어간 5일 현재 주정부와 노조 간의 갈등의 핵심은 의안 22다.


통합판매세(HST) 폐지 절차로 부동산 부분에 혜택을 주었다. 다른 분야에도 유사한 조처가 있겠는가? HST에서  주판매세(PST)로 전환 과정에서 한인들은 좀 더 많은 세제상 이점을 누리기를 희망한다.

“부동산 부분에 변화를 먼저 준 것은 부동산 분야가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HST가 신규 건축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새로 지은 주택 거래를 부양하는 방편이다. 나머지 변경 사항은 2013년 4월1일 부터 적용된다”

클락 주수상은 그렇다면 다른 분야에는 부동산 분야와 유사한 혜택이 다른 분야에도 없느냐는 기자의 확인 질문에 ‘없다’고 답변했다. 내년 4월1일은 현행 HST가 폐지되고 PST로 복귀하는 날이다.

HST로 인해 영향을 받은 업종은 부동산뿐만 아니라 식당과 편의점, 숙박업소 등 광범위하다.  BC주의회는 올해 말까지 HST에서 PST로 전환하는 법적인 부분을 정리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 무엇을 수출하고 싶은가?

“액화천연가스(LNG), 금과 동, 석탄 등 광산생산품, 풍력발전 설비 등 청정에너지 관련 기자재 등 이미 여러 분야에 상당한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디지털 미디어도 큰 관심사다. BC주와 한국 둘 다 이 분야에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서로 나눌 부분이 있다고 본다. 교육 역시 큰 분야다.”

앞서 클락 주수상은 한인 사회는 한국과 무역과 있어서 BC주의 으뜸가는 자산이라며 오는 4월에 한국으로 가게 되는 BC주 무역사절단에 한인들의 많은 참여를 권했다.

클락 주수상은 “지난 중국과 인도 방문 BC주 무역사절단에는 250명이 참가해 역사상 가장 큰 규모였다”며 “한국 사절단도 비슷한 규모이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사절단 참가와 관련해 기자에게 명함을 주며, “관심이 있는 이들은 연락 달라”고 말했다.


<▲ 크리스티 클락 주수상은 데니스 마스든(Marsden)BC자유당 후보와 함께 식당 안을 돌며 일반 손님과도 격의 없이 인사를 나눴다. 글/사진=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클락 주수상은 기자회견 내내 확신에 찬 밝은 어조로 답변했다. 시작 전에는 선물로 받은 한국산 리큐르주 설중매를 보이며, “오늘 밤에는 이것 한잔할 것”이라며 분위기를 이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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