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에서 맛볼수 있는 군것질거리와 분식등을 맛볼수 있는 정겨운 쉼터
밴쿠버 다운타운 랍슨에서 덴만 거리쪽으로 걷다보면 새로 문을 연 '너랑나랑'을 만날수 있다.
아담한 크기의 음식점인 '너랑나랑'은 정겨운 상호가 말해주듯 친구나 가족끼리 부담없이 들릴수 있는 분식전문점이다.
다운타운 유학생을 위해 무슨일을 할까 고민하다가 객지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향수를 달랠수 있는 분식점을 오픈했다는 이수인 사장(사진)은 "다운타운의 유학생과 교민들에게 고국에서 맛볼수 있는 군것질거리와 분식등을 맛볼수 있는 정겨운 쉼터를 만들고 싶었다"며 "유지비가 적지않음에도 불구하고 유학생이 부담없이 찾아올 수 있는 다운타운 요지에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손님을 먼저 생각하는 '너랑나랑'은 문을 열기전 많은 유학생들에게 '무엇을 가장 먹고 싶나?'하는 질문을 통해 밴쿠버에 유학온 학생들이 가장 먹고 싶어하는 음식 위주로 메뉴를 구성했다고 한다. 메뉴중 하나인 잡채의 경우, 사실 손이 많이가고 이윤이 거의 남지 않지만 집에서 먹었던 잡채를 그리워하는 학생이 많아서 메뉴에 넣었다고 한다.
밝고 깔끔한 실내에 들어서면 아담한 실내에 노랑벽면과 파란의자가 눈길을 끄는데 밝은 원색의 인테리어가 젊은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유학생의 가벼운 주머니를 생각해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메뉴를 위주로 만들었다는 '너랑나랑'의 메뉴판에는 $3.99 하는 떡라면과 김밥을 비롯해 순대, 쫄면, 떡뽁기, 군만두, 짜장등의 분식종류와 배고픈 손님들을 위한 닭갈비, 감자탕등이 준비돼 있었다.
'너랑나랑'의 목표는 싸고, 맛있고, 빨리 먹을수 있는 분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하는데, 특히 주방을 맡은 아주머니들은 주요 손님들인 유학생들을 아들·딸과 같이 생각해 엄마가 해준 음식같이 정성을 다해 만들겠다고 밝혔다. 사실 다운타운에는 각종 음식점과 주점들이 영업을 하고 있지만 한국 유학생들을 위한 메뉴로 그들의 입장에서 장사를 하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너랑나랑'은 유학생들을 더 친절하고 따뜻하게 맞이하여 한국학생들의 쉼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월요일 부터 토요일 까지 영업을 하고 금·토요일은 새벽 1시 반까지 문을 열어 늦은밤 출출한 유학생들이 찾아올수 있도록 배려한 '너랑나랑'은 다운타운 지역에서 20달러이상 주문을 하는 고객들에겐 배달도 가능하다고 한다. 이수인 사장은 앞으로 "주인과 고객이 하나가 될수 있는 친절하고 맛있는 음식을 분식집을 만들어 외로운 유학생활의 활력을 줄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의 604-682-7342
<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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