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위주의 수업으로 영어에 자신감 얻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회화 위주의 수업으로 영어에 자신감 얻어"

소규모 클래스와 어린이 동계 프로그램 유명

밴쿠버에는 각각 장단점과 색깔을 가지고 있는 많은 영어 학교가 있다. 다운타운 버라드에 위치하고 있는 WLCC(Western Language & Culture College)는 최대 8명으로 제한되어 있는 소규모 반편성과 수업후에 동료학생, 교사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특별활동으로 실제 영어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학교의 원장인 존 베커(사진)씨는 "소수정예의 반편성을 통해 수업시간중 학생에게 말하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한다"고 자랑했다.

밴쿠버 쇼핑가, 공원, 해변 등에서 불과 몇 분 이내에 위치해 학생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는 이곳은 번화가인 랍슨과 YMCA가 같은 블록 내에 있어 도시적인 삶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바쁜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 세련되면서도 편안하게 설계된 학교내부는 밝고 넓은 교실과 부엌, 주방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학생들이 점심을 먹거나 방과후 파티를 열기에도 적합하다. 또 학교 내에 ADSL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실이 있어 학생들이 점심시간이나 방과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WLCC의 모든 교사는 수년간 외국 학생들과 함께 수업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다정하고 활기 넘치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베커씨는 "WLCC는 교사와 학생간의 우정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수업시간 이외에도 펍 나이트, 바베큐파티, 영화 등의 특별 활동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간의 교제와 교사를 개인적으로 알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며 "영어를 쓰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영어에 자신감을 갖도록 유도한다"고 말했다.

이곳에서 영어를 공부했던 김영환씨는 "방과후 다양한 이벤트 덕분에 다른 반 아이들과도 친해질 수 있었다"며 매달 다양한 특별활동을 통해 캐나다 문화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곳의 주된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것은 6단계의 레벨로 나뉘는 국제 영어 과정, 1대 1 교사 홈스테이, 어린이 영어 프로그램이다.
16세 이상 성인을 위한 영어 프로그램인 국제 영어 과정은 회화, TOEFL, TOEIC, 비즈니스 영어 등 세심하게 짜여진 영어 프로그램을 적절한 가격에 제공하기 때문에 1년 미만의 단기 유학생들에게 적합하다.
WLCC의 1대1 교사 홈스테이 프로그램은 캐네디안 가정에서 교사와 함께 생활하며 1대1 개인 수업을 하는 것이다. 보통 1-4주 정도의 기간동안 이루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직장인, 공립 학교 교사, 연장자, 어린이 등 캐나다에서 휴가를 즐기는 마음으로 단기 집중학습 및 문화 체험을 통해 영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마지막으로 WLCC의 어린이 동계 영어 프로그램은 방학때 영어를 배우며 캐나다 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것으로 참가 학생들은 동계 스포츠 및 크리스마스 축제, 스케이트, 스키, 스노우보드, 눈썰매, 위슬러 여행 등의 이벤트에 참가하게 된다.
단계별의 커리큘럼과 교재를 각 학급에 적용하고 있는 WLCC는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등 영어의 기본을 적절히 조화시켜 외국인의 영어 체득을 돕는다. 문의 604-609-9934

<김정기 기자>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