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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당 140~148석… 새누리·민주 어느쪽도 단독 과반 힘들 것

홍영림 기자 ylhong@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4-10 12:26

19대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본지가 미디어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 한국갤럽, 한국리서치 등 국내의 대표적 여론조사 회사 4곳에 어느 정당이 제1당이 될 것인지를 물은 결과 2곳은 새누리당, 2곳은 민주통합당이라고 답했다. 막판 판세가 그만큼 혼미하다는 것이다.

◇2곳은 새누리, 2곳은 민주 제1당 예상

A사는 민주통합당이 비례대표 포함, 300석 가운데 145석을 차지해 제1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D사도 민주당이 132~148석을 얻어 128~142석의 새누리당을 앞설 것이라고 했다. 반면 B사는 반대로 새누리당이 145석, 민주당이 133석이라고 했다. C사도 새누리당 140석, 민주당 135석이라고 했다.

4곳 여론조사 회사 모두 어느 당도 단독 과반(150석)을 얻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등 야권 연대가 국회 과반수인 150석 이상을 차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A사만 가능하다고 봤다. 민주당 145석에 통합진보당 13석을 더해 158석을 얻을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132~148석을 얻어 제1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한 D사는 통합진보당 의석을 7~13석으로 봤다. 야권 연대가 과반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여론조사 회사들은 지난 4일 여론조사 공표시한까지 실시한 조사 결과와 과거 총선 자료 등을 기초로 판세를 전망했다.

◇수도권

여론조사 회사들의 전체적인 전망이 엇갈리는 이유는 총 112석이 걸린 수도권 예측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회사들은 새누리당의 수도권 40석 확보 여부에 주목했다. 새누리당이 40석을 넘을 것이라고 본 여론조사기관(B·C)은 여권의 총선 승리를, 반대의 경우(A·D)엔 민주당의 제1당을 예상했다. 18대 총선에서 당시 한나라당은 수도권에서 81석을 차지했다. TNS 이찬복 이사는 "수도권 112석 중 새누리당이 40석을 넘느냐가 전체 승부의 핵심적인 변수"라고 했다. 한국리서치 김춘석 부장은 "MB(이명박) 심판론에서 사찰 정국으로 넘어갔지만 다시 여권이 '노무현 정권 사찰 책임론'으로 물타기를 했고, 마지막엔 '김용민 막말'이 이슈화하면서 판세를 예측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충청권


충청권에선 새누리당의 약진, 민주당의 선전이 예상됐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17대 총선에서 충남 1곳, 18대 총선에선 충북 1곳에서만 승리해 전멸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번엔 새누리당이 8~12석까지 가져갈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했던 박근혜 위원장에 대한 충청권 유권자의 호감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민주당도 18대 총선(8석)보다 많은 9~11석이 예상됐다. 지난 총선에서 이 지역에서만 14석을 차지하면서 충청권의 맹주로 등극했던 자유선진당의 지역구 예상 의석 수는 3~10석으로 편차가 컸다. 하지만 충청권은 여론조사가 잘 안 맞기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선진당의 퇴조 여부에 대해서도 예단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영남권

민주당 문재인 상임고문은 이번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부·울·경(부산·울산·경남) 10석이 목표라고 했다. 그러나 여론조사 회사들은 부·울·경에서 민주당이 4~7석, 통합진보당이 1~2석을 얻을 것으로 봤다. 18대 총선에서 민주당과 민노당(현 통합진보)의 이 지역 의석 수는 4석이었다. 이에 비해 새누리당은 전체 67석 가운데 이번에 58~60석을 차지할 것이라고 봤다. 지난 총선 때 영남권에서 한나라당 의석 수는 46석에 그쳤지만 당시 친박연대와 친여 성향 무소속이 10석 이상을 가져갔다. 한국갤럽의 허진재 이사는 "박근혜 위원장이 총선 전면에 나서면서 영남권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호남권, 강원·제주

호남권 30석 중에서 민주당이 지난 총선 때(25석)와 비슷한 25~27석을 가져갈 것이라고 예측됐다. 새누리당 정운천(전주 완산을)·이정현(광주 서을)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이들이 실제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상한 회사는 한 곳뿐이었다.

강원·제주에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2석 중 새누리당이 3~7석, 민주당이 5~9석을 얻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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