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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4-12 14:55

“캐나다인 체감경기 2008년 침체 때보다 더 우울”

경기회복을 두고 기업인들과 소비자들의 생각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기업인들은 경기회복이 멀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정작 평범한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는 여전히 한겨울이다.

벤시몬 바이언(Bensimon Byrne)사에 따르면, 대다수 캐나다인들에게 현재의 경제 상황은 침체기였던 2008년 당시보다도 가라앉은 모습이다. 무엇보다 낙관론자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2008년 4월에는 캐나다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에 캐나다인 75%가 동의했다. 하지만 이 비율은 현재 57%까지 떨어졌다.

35%만이 2008년 때보다 수입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고용시장이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캐나다인은 40%나 됐다. 그나마 집값이 오른 것이 거의 유일한 위안거리다. 조사 대상 중 60%가 2008년에 비해 집값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벤시몬 바이언사의 잭 밴시몬(Bensimon) 대표는 “고용 안정 등 경제 건전성을 확보하지 않는다면, 저축이나 소비 부문은 계속해서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회복의 관건은 소비 진작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지갑은 내년에도 활짝 열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캐나다인들은 식료품을 비롯한 필수재 이외에는 소비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필수재 가격이 너무 올라서 외식 등 다른 쪽으로는 눈길을 돌릴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캐나다인 80% 이상이 휘발유 및 식료품값 급등으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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