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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당선자 300명 분석]

김시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4-12 15:56

법조인 출신 18대국회 22명서 이번엔 13명으로 크게 줄어

 

4·11 총선 결과 지역구 현역 의원 물갈이 비율은 62%로 나타났다. 19대 국회에서 여성 국회의원 수는 역대 최다인 47명을 기록할 전망이다.

여성·초선(初選) 천하 국회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1 총선 당선자(비례대표 포함) 중 남성은 253명, 여성은 47명으로 집계됐다. 여성 의원 숫자는 17대 때 39명, 18대 41명이었다.

새누리당김을동(서울 송파병), 박인숙(송파갑), 김희정(부산 연제), 권은희(대구 북갑) 등 지역구 여성 의원 4명을 배출했다. 비례대표 13명까지 포함하면 19대 새누리당 의원 전체의 10%가 넘는 17명이 여성이다. 민주통합당에선 추미애, 이미경, 인재근 당선자 등 여성 의원을 모두 13명 당선시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 당선자를 분석한 결과, 19대 국회 초선 비율은 49.3%였다. 이는 전체 의석 62.5%인 187명이 초선이었던 17대보다는 낮지만 18대 때 133명보다는 15명 늘었고, 역대 총선 평균 초선 비율 48.1%보다도 높은 수치다.

재선 의원은 90명에서 70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3선 이상 다선 의원은 82명으로, 18대(76명)보다 오히려 늘었다. 최다선은 7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다.

법조인·언론인 줄고 관료·학계·시민사회 늘고

19대 국회에선 직업군 분포도 크게 달라졌다. 항상 국회의원과 정당인 다음 자리를 차지해 온 법조인은 18대 22명에서 19대 13명으로 크게 줄었다. 언론인도 18대 8명에서 19대 4명으로 줄었다. 반면 관료는 10명에서 16명으로, 학계 인사는 12명에서 17명으로 늘었다. 시민단체 인사도 18대 8명에서 19대 15명으로 늘었다.

최연소 지역구 의원 당선자는 새누리당 문대성(36·부산 사하갑) 당선자였고, 비례대표로는 민주통합당 김광진 당선자가 31세로 최연소였다. 최고령 당선자는 새누리당 송광호 강길부, 민주통합당 박지원(이상 지역구), 새누리당 최봉홍(비례대표) 당선자로 각 70세였다.

재산 신고액이 가장 많은 당선자는 새누리당 정몽준 당선자로 2조194억원이었고, 상위 10위 안에 새누리당 당선자가 8명 포진했다. 재산이 가장 적은 당선자는 경남 거제의 무소속 김한표 당선자로, 빚이 1184만원이었다.

이번 지역구 당선자 중 전과 기록이 있는 당선자는 51명으로, 전체의 20.7%였다. 이 중 민주통합당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 7명, 통합진보당 4명 순이었다. 통합진보당은 당선자 7명 중 절반이 넘는 4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전과가 있었다. 지역구 당선자 중 병역 면제자는 37명이었고, 이 중 민주통합당이 23명, 새누리당 13명, 자유선진당 1명이었다. 직계비속이 군 면제를 받은 경우는 새누리당 당선자가 11명, 민주통합당 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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