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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미사일 뒤에 중국 있다" 미국의 확신

임민혁 특파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4-20 14:58

美국방 "미사일 운반·발사 차량 지원한 것 확실"
하원외교위 "北미사일 프로그램, 중국 기술 이용"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이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한 신형 장거리 미사일 운반·발사 차량과 관련해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고 19일(현지시각) 밝혔다.

패네타 장관은 이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만일 실제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이동발사 능력을 갖췄다면 그로 인한 북한의 잠재적 위협은 증가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15일 북한의 대규모 열병식에 신형 ICBM급(級)으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16륜(輪)형 대형 운반·발사 차량에 실려나왔고, 이 차량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특수차량과 매우 흡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패네타 장관은 "중국의 도움이 어느 정도인지는 확실치 않고, 정보가 민감한 만큼 다른 맥락에서도 생각해 봐야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 (중국으로부터) 도움을 받은 것은 확실하다"고 했다. 그는 "북한의 로켓 발사는 대실패(huge failure)였지만 도발이라는 자체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에 앞서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에서도 공화·민주 양당 의원들이 중국의 미사일 발사 차량 북한 지원 가능성을 집중 제기하며 대응책을 촉구했다. 일리에나 로스 레티넌 하원 외교위원장은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중국의 기술이 이용되고 있다"며 "미 행정부는 중국에 대북 경제 생명줄을 끊어야 한다고 요구하라"고 했다. 외교위 민주당 측 간사인 하워드 버먼 의원은 "중국이 북한의 미사일 운반 트럭을 수출한 것만으로도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이 된다"고 했다.

이들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리스트에 포함된 북한 무역회사들이 공공연하게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면서 중국의 협조가 없어 안보리 제재가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마이크 터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국무부와 국가정보국(DNI)에 보낸 서한을 통해 "미 정부가 나서 중국이 이동발사차량을 북한에 제공하고 나아가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원했는지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이 문제와 관련, "중국 정부에 어떻게 된 것인지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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