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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서 날 차단한 사람 알려고 이것 깔았더니

조선닷컴 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4-27 13:09

‘카카오톡에서 나를 차단한 사람이 누군지를 알려준다고?’

최근 네티즌 사이에서는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자기를 차단하거나, 자기가 차단한 친구를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화제가 됐다. 이른바 ‘배신자톡(BaesinTok)’이라는 이 프로그램은 “당신을 배신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알려준다”는 그럴듯한 기능 홍보로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이 프로그램을 소개한 블로그에는 구체적인 명단이 뜨는 모습까지 사진으로 올라왔다.

'배신자톡'을 소개한 블로그 캡처.

 

 

하지만 배신자톡은 ‘사기’ 프로그램이었다.

배신자톡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승인번호를 입력하게 된다. 여느 프로그램과 다를 바가 없다. 하지만 문제는 휴대폰 인증이다. 인증 시 돈이 나간다거나, 유료 서비스라는 설명이 어디에도 없지만 휴대폰 인증을 하는 순간 1만6500원이 결제되기 때문이다.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도 아니다. 네티즌들은 ‘원래 돈을 내야 하는 건가’ 생각하고 프로그램을 실행해봤지만, 프로그램 창에는 아무것도 뜨지 않았다고 피해를 토로했다. 다시 말해 프로그램으로서의 기능은 하나도 없는 ‘사기’ 프로그램이라는 것이다.

'첫눈'이라는 필명을 쓰는 한 블로거(아이디 hye******)는 “뭔지도 모르고 회원가입을 다 했는데, 인터넷을 검색하고 나서야 사기라는 걸 알았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해 1만6500원을 환불받았다”며 다른 네티즌들에게 조심하라고 일렀다.

또 27일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신자톡을 조심해라”, “멋모르고 눌렀다가 돈만 날렸다”, “배신자톡에 당한 사람, 환불받는 법 좀 알려주세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통신사에 환불을 요청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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