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캐나다 정부가 제정한 아시아 문화의 달(Asian Heritage Month)이다. 밴쿠버에서도 아시아 문화의 달을 맞아 곳곳에서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황승일 변호사가 공동 회장을 맡고 있는 비영리 단체 밴쿠버 '아시안 문화 협회(VAHMS)'는 30일 밴쿠버 시청 미디어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익스플로아시안(ExplorAsian)’을 소개했다. 5월 한달 동안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국가의 춤, 음악, 영화 등을 알리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그레고어 로버슨(Robertson) 밴쿠버 시장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난 수 십년 동안 다양한 아시아 이민자가 캐나다에 정착했으며, 이들과 함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가 유입됐다”면서 “아시아 문화의 달은 아시아 문화는 물로 그 역사를 이해하고, 배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연호 주밴쿠버총영사는 이어진 축사에서 “사회를 이루는 여러 문화를 공유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아시아 문화를 접하고 느낄 수 있는 가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그레고어 로버슨 밴쿠버 시장이 30일 열린 익스플로아시안 기자회견에서 성명서의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VAHMS는 4일 오후 7시 SFU 우드워즈 캠퍼스(Woodwards Campus) 내 극장에서 열리는 갈라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다음 날인 5일에는 정혜승 단장이 이끄는 밴쿠버 한국 무용단의 ‘춤 매혹’ 공연과 마티니쇼 ‘더 매지컬 인카운터(The Magical Encounter)’ 행사가 펼쳐진다. 또한 다양한 미술가가 참여하는 전시회가 4일부터 25일까지 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이밖에도 연일 크고 작은 문화 축제가 이어진다. 자세한 일정은 VAHMS 공식 홈페이지(www.vahm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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