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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01-20 00:00

명문학원

"부모 같은 마음으로 아이들 돌볼 것"

교육 시스템을 통한 개개인의 학력증진 도모

캐나다 유학생활의 도움이가 되고자 두 명의 한국 IBM 출신 이민자가 학원 문을 열었다. 코퀴틀람 센터(3025 Anson Ave.)에 지난 1월 3일 문을 연 '명문학원'의 김윤상·허훈 원장(사진)은 한국 IBM에서 오랫동안 같이 근무했던 동료사이로 작년 9월 아이들의 빈자리를 매울 수 있는 학원을 세우기로 의기투합 했다.

이 둘은8년간 IBM 교육센터장을 맡았던 김윤상씨와 해외 프로젝트의 전문가로 영어를 전공한 허훈씨의 노하우를 살려 학원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고, 친분이 있었던 캐나다 교사들의 도움으로 능력 있는 교사들을 여러 명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물론 다른 교육기관과 마찬가지로 이곳도 영어 교육에 초점을 맞추어 기초확립 과정부터 고급과정까지 프로그램을 갖추었지만, 프로빈셜 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과학과목과 수학에도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한다.

일단 이곳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먼저 상담을 받은 후 테스트를 받게 되는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수준별로 클래스에 배정되게 된다.

가장 다양한 코스를 가지고 있는 영어의 경우 실력에 따라 기초확립과정, 학력향상과정, 입시준비과정, 고급과정 등 4가지로 나뉘는데 특히 영어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경우 기초확립과정을 통해 영어의 필수적인 문법과 작문의 기초를 중점적으로 배우며 기본기를 탄탄하게 쌓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중학생과 초등학생 과정의 경우 한국에 돌아갈 아이들을 위해 한국에서 필요한 수학과 논술 과목도 지도한다.

김윤상 원장은 학원의 필수요소에 대해 설명하면서 "공부를 편안히 할 수 있는 분위기와 양질의 교사, 매끄럽게 학업을 증진할 수 있는 시스템 및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 필요하다"며 "결국 공부는 학생이 하는 것이지만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허 훈 원장은 "돈버는 사업이라고 생각하기 보다 아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는 학원을 운영하겠다"며 "학생 개개인 별, 각 과목별 파일을 작성해 학생 하나하나에 대해 최대한 관심을 쏟겠다"고 밝혔다.

명문학원은 신생 교육기관 답게 컴퓨터실에 최신 컴퓨터와 레이저 프린터를 갖추고, 넉넉한 1인용 책상, 밝은 교실, 남아서 공부할 수 있는 자습실, 간단한 요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아이들이 수업 후 편안하게 남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허 원장은 "은행의 서비스가 다르듯 학원의 시스템도 차이가 있다"며 "축적된 메니지먼트 노하우를 살려 학생들을 관리하고 학원 시설과 프로그램에도 계속 재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학와서 방황하는 학생들에 대해 김 원장은 "부모 없이 유학와 외로움에 방황하는 아이들이 많다"며 "본인이 열심히 하려는 자세만 있다면 수준에 따른 수업과 적극적인 케어 시스템으로 아이들의 소속감을 높여 학생과 학원이 윈-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명문학원에서는 앞으로 오전 시간을 이용해 학원 시설을 통해 지역 발전에 이바지 한다는 복안에 따라 학부모들의 영어 교실(3월 시작), 컴퓨터 교실, 골프, 바둑 등 여가 생활을 도울 수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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