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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캐나다 최대의 아시아계 테마 쇼핑 몰 크리스탈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2-17 00:00

서부캐나다 최대의 아시아계 테마 쇼핑 몰 크리스탈

소비자 만족도 높이기 위한 엔터테인먼트형 쇼핑 몰
일부 한인업체 몰려드는 손님들로 즐거운 비명

버나비 매트로 타운의 힐턴 호텔과 연결된 '크리스탈 몰(Crystal mall)'은 지난 2000년 8월 개점한 이래 약 250여개의 업소가 자리하고 있는 소위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형 쇼핑몰이다. 한국의 대표적 건설업체인 동아건설이 시공을 맡았다는 인연과 더불어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업소도 현재 22 곳에 이를 정도로 한인사회에 널리 알려져 있는 쇼핑 몰 중의 하나다.

총 75만 평방 피트의 면적을 283실의 객실의 갖춘 힐튼 호텔과 고층 아파트 및 소매점포를 갖춘 주상복합형태로 개발했는데 재래시장 모습의 마켓과 푸드 코트를 통해 고객들이 원스톱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주차장은 다소 붐비지만 약 1천3백 여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이고 곳곳에서 기존의 쇼핑센터와는 달리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려는 노력이 엿 보인다. 실제로 크리스탈 몰의 마켓팅 담당 도미닉 펑(사진)씨는 "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과 시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일정한 주제를 갖고 이벤트 행사를 벌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제한된 시간과 활동능력을 감안해 쇼핑 뿐만 아니라 오락적 요소가 가미된 이벤트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고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쇼핑 몰의 생명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고객 유치효과는 이곳에서 영업하고 있는 몇몇 한인들을 통해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는데 '크리스탈 델리'라는 한국식품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이규영씨는 "처음에는 죽어가는 몰이라는 인식이 퍼져 힘들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며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보면 최근 들어 자리 구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분위기가 확실히 변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인들 사이에 품질 좋고 값이 싼 야채를 판다는 소문이 퍼진 한 야채가게는 밀려드는 손님들로 인해 즐거운 비명을 지를 정도다.

이에 대해 펑씨는 "유사하게 개발된 다른 쇼핑 몰은 입점 고객이 대부분 중국계지만 크리스탈 몰은 복합문화주의로 대변되는 캐나다사회를 그대로 반영하듯 한국계, 중국계, 일본계, 인도계 등의 점포가 일정비율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푸드 코트에서는 캐나다식 요리를 포함해 20여곳의 점포가 세계 각국의 요리를 저마다 자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인근에 다른 대형매장이 있으나 임대가격이나 시설면에서 상당한 차별화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보다 많은 고객유치를 위해 다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홍보활동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나비 킹스웨이와 윌링던 에비뉴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크리스탈 몰은 전화번호 604-438-6263(담당자 Dominic Fung), 주소는 #2819-4500 kingsway, Burnaby 이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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