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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의 꿈으로 기록적인 투자 유치

이송원 기자 lssw@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5-09 14:12

워털루대 출신 에릭 미기코프스키의 스마트 손목시계
미국 실리콘 밸리의 벤처 투자자들에게 외면받았던 '스마트 손목시계'가 일반인 수만명으로부터 800만달러(90억여원)에 달하는 기록적인 투자금을 조달해 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고 가디언이 7일 보도했다.

지난해 실리콘밸리에서 벤처기업을 시작한 에릭 미기코프스키(25)는 2008년 캐나다 워털루대 학생 시절부터 개발해왔던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있다. '페블'이라는 이름의 이 손목시계는 안드로이드폰·아이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또 달리기·자전거타기·골프 등 스포츠 활동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할 수 있다. 미기코프스키는 페블 상품화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페블 테크놀로지'를 창업했다.

문제는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금이었다. 미기코프스키는 실리콘 밸리의 다른 창업자들과 마찬가지로 돈을 대줄 벤처 투자자들을 찾아나섰지만 부정적인 답변만 돌아왔다.

그러자 미기코프스키는 '크라우드 펀딩(특정 프로젝트에 다수 사람이 소액을 후원하는 자금 조달 방식)'에 눈을 돌렸다.

지난달 11일 미기코프스키는 크라우드 펀딩 웹사이트인 '킥스타터'에 '페블 생산을 위한 투자금 10만 달러를 모은다'는 글을 올렸다. 반응은 뜨거웠다. 투자하고 물건도 사고 싶다며 투자와 주문을 동시에 하는 이들이 몰려들었다.

글을 올린 지 두 시간 만에 투자금 목표액을 채웠다. 지난 4일까지 미기코프스키의 계획에 투자한 이는 5만6000여명이며 목표액의 80배인 800여만 달러가 모였다. 이는 지금까지 크라우드 펀딩으로 모은 투자금 중 가장 많은 액수라고 ABC방송이 전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전에도 있었지만 특히 산업 디자이너들에게 자신이 개발한 상품과 아이디어의 성공을 점쳐볼 수 있는 시험대이자 하룻밤 사이에 작은 아이디어를 글로벌 브랜드로 탄생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이송원 기자 lssw@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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