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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산림부 공무원 700명 감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0-29 00:00

3년에 걸쳐 총 1만 1천 700 여명의 공무원 감축을 목표로 잡고 있는 BC 주정부가 이번에는 산림부 공무원 7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주정부는 2주전 캠룹스에서 발생한 한 공무원의 자살-살인극이 있은 후 ‘수질, 토양, 대기 보호부’ 공무원 감축을 연기한 바 있다. 정부는 캠룹스 사건과 공무원 감원 정책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누차 강조해 왔지만 이번 산림부 직원들에게 해고 통지서를 전하는 과정에서 보안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드 종 산림부 장관은 “주정부가 일반적으로 제공하는 상담과 지원 활동 이외에도 잠재적인 폭력 사태의 조짐이 보일 것에 대비해 추가 상담 및 자료 제공을 해왔다”고 밝혔다. 올 초 시작된 주정부의 대규모 조직 감축 정책으로 현재까지 직장을 떠난 공무원은 3천 500여명으로, 대부분은 조기 퇴직제를 선택했으며 임시해고조치를 당한 사람들은 600명 정도다.



한편 이번 산림부 공무원 감원으로 인해, 현재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BC 산림업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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