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에너지 절약형 LED(발광다이오드) 가로등이 메트로 밴쿠버 밤거리를 밝힌다.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관장 양국보)은 23일 밴듀센 가든에서 ‘LED 라이팅 로드쇼(Lighting Roadshow)’를 개최하고 유양 디앤유(DNU)가 공급한 LED 가로등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유양 디앤유가 공급한 LED 가로등이 성공적으로 설치됐음을 알리고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밴쿠버시와 랭리시는 최근 100와트와 150와트의 기존 가로등(HPS)을 유양 디앤유에서 공급한 50와트와 80와트 LED 가로등으로 교체했다. 이번에 교체된 가로등은 총 40개로 두 도시에 20개씩 공급됐다.
김상옥 유양 디앤유 대표는 “이번에 공급한 LED 가로등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인체에도 무해한 친환경 제품일뿐 아니라 발열문제까지 획기적으로 해결한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특히 비가 많이 오는 메트로 밴쿠버의 기후적 특성을 고려해 방수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 ▲ 23일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이 개최한 LED 라이팅 로드쇼에 참가한 지자체 관계자가 유양 디앤유의 LED 조명 패널을 만져 보며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이번 설치를 시작으로 한국산 LED 가로등의 공급 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양국보 코트라 밴쿠버 무역관 관장은 “이번에 설치된 지역 외에도 다수 지자체에서 LED 가로등 교체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유양 디앤유의 가로등이 킨, 필립스 등 다른 회사 제품들과 비교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LED 가로등 설치는 대한민국 지식경제부와 공동 추진하는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인 '월드 챔프' 사업을 통해 이루어졌다. 한국 정부와 기업이 매칭펀드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해외 마케팅을 지원, 한국 중소 기업을 세계적 주자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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