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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만달러 주택 유지하기 위한 적정 연간 소득은?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5-30 13:50

“돈 빌려 집 보유하기 더욱 팍팍해졌다”

주택을 보유하는 게 더욱 어렵게 됐다. 로열은행(RBC) 주택보유비용지수( Home Affordability Index: HAI)에 따르면, 밴쿠버에서 1층짜리 단독주택을 보유하기 위해서는 평균소득의 88.9%를 쏟아부어야 한다. 이는 지난 분기 대비 3.1% 늘어난 수치로, 주택비용에는 모기지, 재산세, 전기요금 등이 포함되어 있다.

HAI란 지역 평균소득에서 주택보유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HAI가 50%라면 소득의 절반을 집을 유지하는 데 사용한다는 얘기다.

토론토는 캐나다에서 두번째로 주택 보유가 어려운 곳이지만, 밴쿠버와 비교하면 내집 마련의 꿈이 훨씬 밝은 편이다. 이곳의 1층 단독주택보유비용지수는 53.4%다. 이외 캘거리는 36.7%, 에드몬튼은 32.4%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시장 침체기에는 주택보유비용지수가 높은 지역에 찬 바람이 불 가능성이 더욱 높다. RBC 통계를 보면, 2011년 겨울 시즌 이후 밴쿠버 주택 시장은 이미 어느 정도 가라앉은 상태다. 1년간 주택거래는 지난 10년 평균치보다 17%나 낮다. RBC는 이러한 경향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부분은 금리 인상이다. 올 4분기 캐나다 은행이 금리를 재조종하게 되면, 주택보유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 유럽 재정위기도 캐나다 주택 시장이 간과할 수 없는 악재다.

RBC는 이번 통계자료를 통해 집을 보유하기 위한 적정 소득을 제시했다. 이것만 놓고 보면, 평범한 월급 생활자가 밴쿠버에서 집을 보유한다는 것 자체가 언감생심이다. 83만달러 정도 되는 1층짜리 단독주택을 모기지를 이용해 구입했을 때, 이를 유지하기 위한 연간 적정 소득은 15만5900달러다. 이에 비해 전국 평균은 절반 수준인 7만790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2층짜리 단독주택을 유지하려면 지갑은 더욱 두터워야 한다. 주택 가격이 86만5500달러라고 가정할 때, 이를 위한 연 적정 소득은 16만3100달러다. 콘도 구입도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RBC는 “41만800달러짜리 콘도의 모기지 비용 등을 충당하려면, 연소득 7만8700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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