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에 있는 집권여당 보수당 중앙당사에 발송된 사람 발의 피해자 신원이 몬트리올에 유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1일 “살해된 피해자의 신원이 중국인 유학생인 린 준(Jun·33)씨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콩코디아 대학교에 재학 중인 피해자는 지난달 24일 이후 연락이 두절됐으며, 피해자의 가족이 29일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용의자로 지목된 루카 로카 마그노타(Magnotta·29)가 피해자를 24일이나 25일 살해한 뒤 시체를 훼손해 보수당과 자유당에 소포를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피해자의 신원이 백인 남성일 것이라는 경찰의 당초 예상이 빗나가면서 특정 인종을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가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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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막살인 피해자로 밝혀진 린 준씨의 생전 모습 / 사진=페이스북>
앞서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전 11시 20분쯤 오타와 앨버트 가의 보수당 중앙당사에 수상한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소포 상자 안에서 절단된 사람 발을 발견했다. 자유당에도 사람의 손이 담긴 소포를 전해질 예정이었느나 배달 과정에서 우정본부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알렸다. 소포에 담긴 손과 발 모두 발견 당시 이미 부패가 시작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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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루카 로카 마그노타. /AP연합뉴스>
용의자 마그노타에 대해서는 인터폴 수배가 내려진 상태다. 인터폴은 캐나다 경찰의 요청에 따라 살인, 유괴, 조직 범죄 등의 혐의로 즉시 용의자의 사진과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인터폴 공개 수배 이후 프랑스 경찰 당국이 용의자가 현재 프랑스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AP 통신 역시 용의자가 지난 주말에 몬트리올에서 파리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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