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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약대 한인 학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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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UBC 약대 한인 학생회




새학기가 시작한지 이제 일주일, 화창한 날씨에 수많은 학생들로 활기가 넘치는 UBC 캠퍼스를 찾아가 의욕으로 차있는 건강한 학생들의 모임,
UBC 약대 한인 학생회를 방문했다.

이 모임은 금년 초 새천년 벽두를 맞아 UBC에서 약학을 전공하는 한인 학생들이 뜻을 같이하여 만들어진 모임으로 같은 전공을 공부하는 약대생들이 선후배간의 건전한 교류를 통해 서로 돕고 격려하며, 한인사회에 여러 가지 건강정보를 알려주고, 나아가서는 밴쿠버 한인 약사 협회 발족을 목표로 가지고 있다. 현재 약학과는 UBC Health Science에서 한인 학생들이 가장 많은 과로 약사라는 전문직업인을 만들기 위해 주정부 차원에서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미 온타리오의 여러 대학교에서는 약대 한인 학생회 모임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며, 이제 이곳 BC에서 유일하게 약대가 있는 UBC에서 한인 학생회 모임이 시작됨으로 한인사회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UBC약대 학생회는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한국인 전문약사를 많이 배출하여 언어장벽 등으로 불편을 겪는 한인들, 특히 나이 많은 노인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한다.

파트타임으로 약국에서 일하는 4학년 박성수군은 자기를 통해 약을 사기 위해 자신이 일하는 일요일마다 매주 오는 할아버지가 있다며, 한인 노인분들에게는 한국말이 통하는 약사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인 상점이 밀집된 노스로드와 써리 길포드몰 런던드럭에서는 한국말을 구사할 수 있는 약사를 구한다고 한다. 현재 UBC 약대에는 약 20여명의 한인이 재학중이며, 이중 십 여명이 모임에 적극 참여하고 이들은 대부분 이중언어를 구사한다고 한다. 금년 신입생인 임주연양은 졸업후 전문인으로서 한인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대에 진학하게돼 기쁘다 며 매학기 5-6여 과목을 들어야 되기 때문에 공부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고 했다. 또 모임 학생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이종철씨는 이민와서 2년정도 부모님을 도우면서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캐나다 주류사회로 진출할 수 있는 전문직을 찾던 중 약대를 택했다며, 지금 공부하기는 힘들어도 졸업후 노인분들을 돕는 약사가 되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 이모임에서 전문직업인으로 캐나다 주류사회에 진출해 캐나다와 교민 사회에 기여하는 한인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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