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 감시 카메라·마이크 설치, 사생활침해 논란에는 ‘…’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이 50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공항과 국경에 고화질 감시 카메라와 마이크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사생활침해 문제를 놓고 논란이 예상된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18일 “CBSA가 오타와 공항에 고화질 감시 카메라와 마이크를 설치해 여행객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대화 내용까지 감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정부의 사생활 보호 자문 기관 조차 CBSA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자문 기관인 개인정보 위원회 챈탈 버니어(Berinier) 위원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아는 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떠한 입장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캐나다 재무위원회 규정상 사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정 기관의 결정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버니어 위원은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CBSA 설치와 관련) 개인정보영향평가(PIA) 요청을 받은 것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CBSA가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 그 역시 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CBSA는 보도 내용이 과장됐다는 입장이다. 룩 네이든(Nadon) CBSA 대변인은 “기존의 장비가 수명을 다해 교체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녹음된 자료는 대부분 30일이 지나면 폐기된다”면서 “여행객의 불만사항, 사건·사고 등을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든 대변인은 현재 어느 곳에 고화질 감시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카메라와 녹음기가 설치되어 있는 지역에는 표지판 등을 설치해 여행객들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18일 “CBSA가 오타와 공항에 고화질 감시 카메라와 마이크를 설치해 여행객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대화 내용까지 감시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정부의 사생활 보호 자문 기관 조차 CBSA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모르고 있다”고 전했다.
정부 자문 기관인 개인정보 위원회 챈탈 버니어(Berinier) 위원은 CBC와의 인터뷰에서 “아는 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떠한 입장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캐나다 재무위원회 규정상 사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정 기관의 결정을 집행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버니어 위원은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번 CBSA 설치와 관련) 개인정보영향평가(PIA) 요청을 받은 것이 없다는 사실”이라며 “CBSA가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 그 역시 위원회의 검토를 거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CBSA는 보도 내용이 과장됐다는 입장이다. 룩 네이든(Nadon) CBSA 대변인은 “기존의 장비가 수명을 다해 교체한 것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녹음된 자료는 대부분 30일이 지나면 폐기된다”면서 “여행객의 불만사항, 사건·사고 등을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든 대변인은 현재 어느 곳에 고화질 감시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카메라와 녹음기가 설치되어 있는 지역에는 표지판 등을 설치해 여행객들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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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A, 여행자 국적별로 인종차별하나?
2019.04.25 (목)
출신국가에 따라 처리시간 달라... 한국은 빠른 편
캐나다 국경관리국은 인종차별 기관인가? CBC 뉴스에 따르면 CBSA(Canada Border Service Agency, 국경관리국)는 여행자들의 국적이나 인종별로 처리 시간에 차이가 나는 등 차별이 발생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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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멍, CBSA 등 상대 민사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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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사기를 당했다면 CBSA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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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민과 관련해 사기를 당해 피해를 입었다면, 캐나다국경관리청(CBSA)에 신고가 정답이다.CBSA는 "보더워치(Border Watch)”라는 신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이민신청서상 거짓정보·수상한 월경행위·위장결혼 등을 조사한다. (무료 신고전화: 1-888-502-9060)CBSA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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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A에 억류됐던 40대 여성 돌연 숨져
2014.01.30 (목)
“추방 압박감 컸을 듯, 이민부 관리감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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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서 말 잘못했다간…” CBSA 감시체계 강화 논란
2012.06.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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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범죄자 지명수배제도 확대
2011.08.18 (목)
공안장관 “캐나다에서 내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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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신청하고 11년 버티기 이제 끝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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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사업가 또는 범죄자 라이 창싱 추방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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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 금리동결효과는 하룻밤으로 끝
2011.04.15 (금)
대미환율 다시 내려 미화 1달러=캐나다화 96.01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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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일본산 식품 수입통제
2011.03.2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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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칸스키씨 장시간 대기 이유“모르겠다”
바바라 히버트 CBSA 부국장에 따르면 캐나다에 입국하는 사람 중 85%는 입국수속대를 통해 1차 검문(입국수속) 후 입국하게 된다. 나머지 15%가 2차 검문 대상에 포함되는데 이민자들의 경우 세관통관 후 2차 검문(이민사무소)을 필수절차로 거치게 된다. 지칸스키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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