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대선 화두는 사회정의ㆍ기회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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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은 21일 “올해 대선 화두는 사회정의와 기회균등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사회정의와 기회균등을 갈망하는 국민의 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정치인이 야권의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회정의와 기회균등을 통해 젊은이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며 “미국처럼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검찰과 재벌 개혁이 중요하다”며 “끝까지 의기투합할 수 있는 국회의원 3명만 있으면 검찰개혁 등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재벌의 법인세 인하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고, 중소기업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대선 경선 출마와 관련해 “개인적으로 (대선 출마가) 시기적으로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여성이기 때문에 여성이 상대하기 쉽다는 의견에는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에서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이 대결하면 남성이 불리하다”며 “여성에겐 특혜와 차별이 공존하는데, 상황을 만들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박근혜 전 위원장은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며 “박 전 위원장이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는 “MBC 기자 시절 박 전 위원장을 3차례 인터뷰했는데 기(氣)가 있는 사람으로 느껴졌다”며 “당시 박 전 위원장이 ’동물의 왕국’을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으로 꼽아 그 이유를 묻자 ’동물은 배반하지 않잖아요’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7시 광주 5.18 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북 콘서트 ’박영선의 사과나무’를 연다.

박 의원이 쓴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어라’ 책 출간을 기념하는 북 콘서트에는 MBC 앵커출신 신경민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하며 가수 김원중, 시인 함민복씨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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