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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무디 퇴근시간대 총격사건 발생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6-26 10:14

“스타벅스 앞 ‘거물 범죄조직원’ 피격”

총격사건이 직장인 퇴근시간대에 발생해 지역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사건은 25일 오후 4시 45분 포트무디 세인트 존스가(St. Johns St.)와 퀸즈가(Queens) 교차점에 위치한 스타벅스 커피샵 앞에서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남성 1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랜디 라만 네이커(Naicker)로, 범죄단체 ‘인디펜던트 솔져스’를 조직했던 장본인 중 한 명이다.  지난 2009년에도 한 차례 총격사건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우발적인 것이 아니다. 한 소식통은 “네이커를 제거하기 위해 상대 조직이 상당 시간 공을 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포트무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밴쿠버시경(VPD)도 이번 사건을 범죄조직간 알력싸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갱단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는 것이다. 보복 총격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25일 사건에 대해 목격자들은 “세인트존스가 2500번지대에 위치한 스타박스 커피샵 앞에서 6발의 총격이 가해져, 이 가게 유리창이 파손됐다”고 말했다. 가해자들은 복면을 착용하고 있었으며, 총격 후에는 차를 타고 곧바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사회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부분은 총격사건이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범죄조직과 무관한 사람도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얘기다.

포트무디에서는 지난 5월 30일에도 총격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사건의 여파 또한 만만치 않았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레크레이션센터 주차장에서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같은 달 2일에는 밴쿠버 소재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 마약상으로 알려진 범죄 조직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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