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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에서 골프를 사랑하는 모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4-05-03 00:00

스윙과 함께 스트레스를 날린다

밴쿠버에서 골프를 사랑하는 모임

푸른 잔디(Green), 산소(Oxygen), 햇빛(Light). 이 세 단어를 듣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스포츠가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 여러 가지들이 떠오를 수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골프가 제일 먼저 떠올렸다면 바로 정답이다.

푸른 산과 들판, 바다가 조화를 이룬 서부 캐나다는 골퍼들의 낙원이다. 겨울에도 잔디가 자라는 온화한 기후의 밴쿠버는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도시이다. 이렇게 축복 받은 도시 밴쿠버에서 골프를 좋아하는 것과 교민들간의 친목을 도모하자는 취지가 결합하여 '밴쿠버에서 골프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밴골사모)이 탄생하였다.

밴골사모는 시작한 지 약 4달이 안 된 걸음마 단계이지만, 회원수가 200명에 다를 정도로 인기가 있으며, 회원들간의 골프연습, 모임, 필드경기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회원들의 연령은 30대 초반에서 50대까지 다양하지만, 40대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남성들이 월등히 많지만 요즘은 여성들도 많이 가입을 하고 있는 추세로 남성회원과 여성회원의 비율은 약 7대3을 이루고 있다.

정기모임은 연습모임과 필드모임으로 나뉜다. 연습모임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30분. 시간이 늦은 감이 없지 않은데 가게를 운영하시거나 직장을 다니시는 회원들을 위한 배려이다.

장소는 밴쿠버 웨스트에 위치한 'Musqueam eaglequest'와 코퀴틀람의 'Eaglequest' 두 곳으로 나뉘어 연습을 한다. 회장 서광석씨는 "두 곳으로 나뉘는 이유는, 회원수가 많아 거주지역이 여러 곳으로 분포되어 있어, 회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위주로 골프연습장을 찾다 보니 두 군데로 나누게 된 것"이라 설명 했다.

연습모임에서는 골프를 막 시작했거나 실력에 자신이 없는 회원들을 위해 모임운영진들이 레슨을 해주고 있다. 운영진들은 골프입문이 보통 20년이 넘은 실력자들이 많고 그 중에서도 총무 배성국 씨는 한국에서 투어프로를 했던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필드모임은 매주 마지막 주 금요일에 열리고 있으며 정해진 장소는 없다. 필드모임에서는 회원들이 그 동안의 닦은 기량을 보이며 실력발휘를 할 수 있는 좋은 장이 된다.

이렇게 정기적인 모임을 통하여 골프레슨을 주고 받으면서 회원들끼리 필요한 정보교환도 하고 이민생활의 힘든 점들을 대화로 풀면서 서로 허물없이 친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밴골사모의 자랑이다.

또한 필드모임을 통해 회원들의 실력이 향상되어 좋은 성적을 내는 모습을 볼 때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모임의 운영자 장도민씨는 전한다.

하지만 밴골사모에서도 회원들간 꼭 지켜야 할 몇 가지 수칙들이 있다. 건전한 골프모임이라는 취지 아래 내기골프, 개인골프 광고, 운영진들의 허락 없는 유·무료 골프레슨은 강제 탈퇴 기준이다.

특히 돈이 오고 가는 내기골프의 경우, 회원들 사이에서 자칫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철저하게 금지하고 있다고 한다.

회원가입은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환영이며 인터넷 까페 밴골사모 http://cafe.daum.net/VanGSM 를 통해 문의, 가입하면 된다.

<김은정 기자 elly813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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