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노래 북녘땅까지 울려 퍼지길”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김장환 목사, 극동방송국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합니다

서울 극동방송국 어린이 합창단이 밴쿠버 시온 선교 합창단(지휘자 정성자) 30주년 기념 무대에 함께 선다. 이번 공연은 21일(토) 오후 7시 써리 퍼시픽 아카데미(Pacific Academy)에서 열리며, 당일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금은 ‘북한에 라디오 보내기 운동’에 쓰여진다. 지난 해 정기공연에서 시온 선교 합창단은 탄자니아 우물조성사업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하기도 했다. 이때 마련된 기금(4만2500달러)은 비영리단체 게인(GAIN)에 전달된 바 있다.

시온 선교 합창단의 정성자 지휘자는 “2년 전 극동방송국 초청으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성가제에 참여한 적이 있었다”며 “그때 맺은 인연이 바탕이 돼서 이번에는 시온 선교 합창단이 김장환 목사(극동방송국 이사장)와 어린이 합창단을 초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장환 목사는 침례교세계연맹 총회장을 역임했으며, 북한 선교에 남다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신구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온 선교 합창단은 ‘아리랑’ ‘청산에 살리다’ 등 총 8곡을 선보인다.

한편 올해로 서른 살이 된 시온 선교 합창단은 다채로운 30주년 기념 행사를 마련한다. 정 지휘자는 “현재 CD와 책 출간을 준비 중이며 12월에는 토론토에서 열리는 한카 수교 50주년 기념 공연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공연 및 입장권 문의
허진선 총무 604-552-8861

어린이 합창단원들은 시온 선교 합창단 후원으로 써리 소재 아메니다 시니어하우스에 머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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