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스페인 전면 구제금융 우려에 유럽 증시 2~3%대 급락

최형석 기자 cogito@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7-23 15:34

한동안 잠잠했던 유럽 재정 위기 망령이 다시 엄습하면서 유럽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다. 스페인 지방정부의 재정난이 중앙정부의 재정을 더 악화시켜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방아쇠를 당겼다.

한국 시각 24일 오전 12시 5분 현재 독일 증시가 전날보다 3.1% 급락했고 프랑스가 2.7%, 영국이 2.1% 하락 중이다. 미국 증시도 1.3% 급락 중이다.

이날 스페인에선 지난 20일 발렌시아에 이어 또 다른 지방정부 무르시아도 중앙정부에 긴급 금융지원을 요청할 거라는 소식이 새로 전해졌고, 스페인 중앙은행은 스페인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마이너스 0.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스페인 국채 금리가 장중 한때 전날보다 0.3%포인트 오른 연 7.5%로 유로존 창립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연속 국제금융시장에서 채무 상환이 어렵다고 보는 마지노선인 7%를 웃돈 것이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글로벌 교역 위축 불가피… 신흥국들서 자본 이탈 가능성
"투자자들, 보호무역 촉발한 1930년대 기록 들춰보기 시작"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근근이 몸을 추슬러 가며 회복의 실타래를 풀어가려던 세계경제에 또다시 초대형 악재가 터졌다....
한동안 잠잠했던 유럽 재정 위기 망령이 다시 엄습하면서 유럽 증시가 급락세를 보였다. 스페인 지방정부의 재정난이 중앙정부의 재정을 더 악화시켜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방아쇠를 당겼다.한국 시각 24일 오전 12시 5분 현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