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치료제 오래쓰면 암 위험”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캐나다 보건부는 지난 31일 칼시토닌(Calcitonin)이라는 약품을 장기간 사용하면 발암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칼시토닌은 캐나다 국내에서는 처방약으로 일반적으로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비강 스프레이에 함유돼 있다. 또한 페제트병과 고칼슘혈증 치료를 위한 주사약으로도 쓰인다. 페제트병은 비정상적으로 뼈가 자라는 병이며, 고칼슘혈증은 신부전과 심장질환 등을 일으켜 환자가 의식불명에 빠질 수 있는 병이다.

캐나다 보건부는 유럽 의약청(EMA)의 권고를 수용해, 칼시토닌을 처방에서 제외하고, 페제트병 치료시 칼시토닌 주사는 가급적 유보하기로 했다. 또한 암으로 인한 고칼슘증 환자에게만 칼시토닌 주사를 처방하기로 했다. 칼시토닌은 1983년부터 캐나다 국내에서 사용돼 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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