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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남자 50m '2관왕 달성'

조선닷컴 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2-08-05 12:49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KT)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50m 권총 우승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지난달 28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진종오는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진종오는 5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00.0점을 쏴 본선 점수 562점을 합해 66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569점으로 1위를 차지했던 최영래(30·경기도청)는 결선에서 92.5점에 그쳐 661.5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중국의 왕지웨이가 658.6점(566+92.6)으로 3위를 차지했다.

 

진종오는 내내 최영래에 뒤지다 마지막 한발에서 극적으로 역전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본선에서 최영래에 7점이나 뒤져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첫 올림픽 무대에 긴장한 듯 최영래는 첫발에 8.8점을 쏘며 불안하게 출발한 반면 진종오는 10.2점으로 추격에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최영래가 5발째에서 7.4점을 쏘며 승부는 예측할 수 없는 접전으로 빠져들었다. 최영래는 곧바로 10.5점으로 만회했지만 진종오는 5,6번째발에서 모두 10.6점을 기록하며 추격했다.

 

마지막 10발째를 남기고 진종오는 최영래를 1.6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운명의 마지막발에서 최영래는 8.1점에 그친 반면 진종오는 10.2점을 기록했다. 결국 진종오는 0.5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금메달로 진종오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하계올림픽 개인종목을 2연패를 달성했다. 레슬링의 심권호가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땄지만 체급이 달랐다. 동계올림픽에서는 김기훈이 1992년 알베르빌과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쇼트트랙 1000m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50m 권총 ’깜짝 은메달’로 주목을 받았던 진종오는 3개 대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나서 모두 메달을 딴 역대 두번째 선수가 됐다.

 

3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은 1988 서울올림픽 레슬링 은메달(68㎏ 자유형)을 시작으로 1992 바르셀로나 대회 때 금메달(74㎏ 자유형), 1996 애틀랜타 대회 은메달(74㎏ 자유형)을 딴 박장순이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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